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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적극적 외형 확장 예고

왕진화 기자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지속된 유통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22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그리고 당기순이익까지 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실적 향상에 대해 오아시스마켓은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 새벽배송 노하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 온라인 매출 신장률이 15%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온라인 매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며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회원 수 증가와 더불어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도 함께 늘어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진행한 200만 회원 돌파 기념 ‘오아시스 감사축제’를 통해 온라인 일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일 가입자 역시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25년 상반기 중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기능이 결합된 AI 리테일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배송 권역도 전국구로 확대하고자 연내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매출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배송이 흑자 달성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올 한 해는 기존에 쌓아온 흑자 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 및 기술 혁신을 통해 유통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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