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1위 시몬스, 또 '에이스' 앞질렀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과 ESG 경영 강화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몬스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로, 6%포인트 개선됐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연속 2년 1위 기록이다. 2위인 에이스침대와의 매출 격차는 35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에이스침대가 135억원 더 높았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멀티 브랜드 전략이 꼽힌다.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90%의 5성급 호텔 납품 점유율과 '뷰티레스트 블랙' 라인의 연간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제품 전략도 주효했다.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는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업계 최초로 3대 펫 안심 인증을 받은 반려동물 전용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1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몬스는 ESG 경영 실천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해 1월에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 관련 특허를 전면 공개했다. 관련 기술은 화재 시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미국·영국·캐나다 등 주요국에서는 해당 제품 유통이 법제화돼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티몬의 납품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약 14억원의 미수금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제품 배송을 완료했다.
또한 시몬스는 매트리스 판매 시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적립하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18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모금액은 6억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한 파머스 마켓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난해 전체 기부금 규모는 14억8000만원에 달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소비자 신뢰와 임직원들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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