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솔루스첨단소재, 佛 ACC에 전지박 공급…글로벌 완성차향

고성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법인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법인 [ⓒ솔루스첨단소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대표 곽근만)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와 관련 회사는 ACC와 2차 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CC는 미국-이탈리아 스텔란티스(Stellantis),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프랑스 대표 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Saft)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다. 프랑스에서 2023년 완공한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가동 중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연간 12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 물량은 ACC 유럽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얇은 두께와 고강도 특성의 전지박으로 솔루스첨단소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하이엔드 제품이다. 글로벌 완성차 OEM향으로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 ‘볼타에너지솔루션 헝가리(Volta Energy Solutions Hungary)’를 운영 중에 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을 개발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이곳 헝가리 공장에서 고품질의 전지박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한다. 전지박 기술 경쟁력과 제조 안정화, 지리적 이점과 신속한 대응 등을 인정받아 현재 유럽 및 북미 지역의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2차 공급계약을 통해 ACC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 당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을 확대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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