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반도체생태계 펀드 1200억원 추가 조성…원전도 확대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정부가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생태계펀드'에서 올해 12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 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협의회는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2년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올해 중점추진과제 중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반도체 소부장 및 원전 등 개별산업을 위한 재정투입펀드의 구체적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선제적 경기대응을 위한 과제로 정책금융의 조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4개기관(산은·기은·신보·기보)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주말인 3월 21일까지 총 75.8조원의 자금을 공급, 전년 대비 8.7조원(+13.0%)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3.17일부터 한주간에만 13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재무제표가 점차 확정되면서 자금집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대내외 어 려운 여건 속에서 자금조기집행에 협조한 정책금융기관 및 현장직원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체를 통해 올해 반도체 팹리스 기업 및 소부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펀드 확대가 공식화됐다. 반도체생태계펀드는 제3차 정책금융 지원협의회에서 발표돼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 및 운영돼 왔다.
이를 선례로 작년 6월 관계부처 합동의 '반도체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재정이 투입된 펀드로 발전했고, 규모도 기존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증액된 1.1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작년 말 국회에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위한 예산이 확정, 반영되면서 올해 1200억원을 신규 조성키로 했다.
신규조성에는 특정분야를 위해 투자되는 섹터펀드협어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대비 기업은행에서 100억원, 성장사다리2펀드에서 100억원, 산업은행에서 5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자금을 공공영역에서 추가로 출자해 빠른 펀드결성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에 협조하여 주신 기업은행과 특허청 등에 감사하다"며 "민간자금유치의 부담이 경감된만큼 신속하게 결성 및 투자하여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한 1000억원 규모 원전산업성장펀드도 신설된다.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유치해 총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원전생태계 발전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원전은 우리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만큼 재정과 산은, 한수원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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