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신과함께’ 영화 판권 계약자 아닌데…불공정약관 지적에 네이버웹툰 ‘억울’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게임, 굿즈 등 2차적 저작물 제작이 활발해진 가운데, 네이버웹툰이 작가들에게 불리한 계약 관행을 이어왔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 조치를 받았다. 다만 공정위 지적과는 달리, 실상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네이버웹툰과 연재 계약을 체결하는 웹툰 작가들은 2차적 저작물의 형태, 거래상대방 및 제작 시기 등을 자유롭게 결정하고 있어서다. 21일 공정위는 상위 20여개 웹툰 사업자의 콘텐츠 분야 약관 실태점검을 통해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
[IT클로즈업] “사이버 농사나 지어볼까”…유통앱 관통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커머스 앱에서 농사를 짓고 실제 작물을 받아보는 ‘사이버 농사’가 인기다. 그러한 가운데,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 요소 적용) 앱테크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만이 줄 수 있는 체험형 즐거움과 연결지어 재미와 성취감을 제공하는 유통앱이 늘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간단한 미니 게임을 다양한 분야의 엡에 탑재해,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재방문율과 앱 이용 시간을 늘리는 기법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더 재
[IT클로즈업] 쿠팡은 왜 멤버십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쿠팡이 초저가 상품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의 공세에 맞춰 멤버십 요금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월 요금을 종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10년간 누적적자 6조원 이상을 내며 소비자 혜택을 끊임없이 확대해온 쿠팡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쿠팡이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9%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과제로 뽑히는 데다, 한해
[IT클로즈업]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대형마트’ 솟아날 구멍 정녕 없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이마트의 첫 희망퇴직 여파로 대형마트 업계에 유례없는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의 희망퇴직 접수 소식에 대형마트는 물론 유통업계 전반에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오프라인 유통 전반이 위축된 모습이다. 출점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를 10년 이상 받아온 대형마트의 설자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과 대비되면서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 시장에선 조단위 투자 발표 소식이 연일 이어지며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쿠팡·알리 2
스트리밍 생태계의 ‘숲’ 선언한 아프리카TV, 이유 있는 변신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토종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강자인 아프리카TV가 2024년을 변화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해외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 서비스명과 사명까지 바꾼다. 서비스 명칭으로선 약 18년 만에, 사명은 약 11년 만의 변화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TV 플랫폼과 비제이(BJ·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외형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3분기
[IT클로즈업] “뼈를 깎는 변화” 흔들리는 이마트, 희망퇴직으로 쇄신 꾀한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오프라인 3사를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점포 출점을 재개하며 기존 점포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노력도 허사가 될 것입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 25일 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함께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떠나 보내는 결정은 큰 아픔이 따르는 일이지만 이를 통해 이마트는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는 조직
[IT클로즈업] 엔씨, 김택진‧박병무 투톱으로 제2막… 위기→기회로 만든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성장기가 제2막에 접어들었다. 창립 최초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모양새다. 이례적인 위기를 맞은 엔씨가 이를 도리어 글로벌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업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엔씨는 전례 없는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수십 년간 엔씨 성장을 견인해 왔던 ‘리니지’ 지식재산(IP) 경쟁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데다, 승부수를 던진 신규 IP 게임마저 시장의 냉혹한 평가와 마주하면서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IT클로즈업] SKT 美 법인, 이재준·정석근 투톱 체제 고집한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의 미국 법인 'SK텔레콤아메리카스(SKTA)'가 투톱 체제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SKTA는 이재준·정석근 공동대표를 통해 '투자'와 '인공지능(AI)'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시너지 구축 및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 추진을 앞당길 예정이다.◆본진 베테랑·외부 전문가 조합, '공존' 택했다이재준·정석근 공동대표가 공존할 수 있었던 배경은 'SKTA의 체질 개선'에 있다.SKTA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이자, AI 사업의 글로벌 교두보
[IT클로즈업] 안랩, 4년간 3개사 인수…V3신화 탈피, 新성장동력 확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안랩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안랩은 최근 4년간 시장에서 주목하는 인공지능(AI), 운영기술(OT),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 3곳을 인수했다.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역작으로 꼽히는 국내 대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V3’ 명성에만 머물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안랩의 인수 기록, 신사업과 통한다 그동안 안랩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를 대표 사업으로 운영해 왔
[IT클로즈업] 공정위 ‘플랫폼법’ 입법 추진, 다시 수면 위로…숨고르기 끝?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달 초까지 강력히 입법 드라이브를 걸었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가칭, 이하 플랫폼법)’이 다시 등장했다. 공정위가 플랫폼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고, 법안 내용이 마련되면 조속히 공개하겠다고 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지난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을 방문해 올해 공정위 주요 계획 중 하나로 밝힌 ‘연내 플랫폼법 입법 추진’을 놓고 플랫폼 업계를 비롯한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IT클로즈업] 미꾸라지→메기된 中알리…신선식품으로 대형마트도 추격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초저가 공산품에 이어 신선식품 사업 진출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 앱 사용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루가 다르게 한국 현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이커머스는 물론 대형마트까지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게 됐다.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앱 ‘알리익스프레스(AIiExpress, 이하 알리)’ 사용자가 81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를 경신한 기록이며, 전년 동월
엔씨, ‘리니지’와 따로 또 같이… 점진적 체질 개선 움직임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경영 위기에 맞닥뜨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보수적인 움직임 속에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경영쇄신 작업과 함께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면서도, ‘리니지’ 지적재산(IP) 활용 방안을 고심하는 등 기존 색깔도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엔씨, 리니지W 기반 신작 개발 움직임… ‘리니지 전문가’ 이성구 부사장 지휘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리니지W’ 기반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 엔씨가 낸 신규 프로젝트 채용 공고에 따르면 해당 신작은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글로벌 론칭을
넥슨, 신작 프로젝트 잇단 개발 종료... 글로벌 벽 높네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글로벌을 겨냥한 넥슨의 몇몇 신작 프로젝트가 잇달아 조기 폐기되고 있다. 지난해 ‘데이브더다이버(이하 데이브)’ 흥행으로 고무된 넥슨은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았는데, 이외 신작들이 좀처럼 글로벌 이용자 입맛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근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넥슨은 지난 28일 자사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하던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신작 공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첫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웨
하다하다 이스포츠 대회까지… 디도스 테러에 멍든 게임업계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활개를 치는 가운데, 최근엔 게임업계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급기야는 수만 명이 시청하던 이스포츠 대회까지 디도스 테러로 인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게임업계는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개인 소유 PC의 취약성 등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페이커’ 게임 화면이 먹통… 디도스가 뭐길래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이용자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성행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IT클로즈업] 쿠팡-MBC, ‘블랙리스트’ 놓고 팽팽…“정치적 이용 중단해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쿠팡과 MBC ‘블랙리스트’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이다. MBC가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지도 열흘이 지났지만, 좀처럼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노조와 시민단체 등을 업은 MBC, 그리고 쿠팡 및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진흙탕 싸움으로 지속되고 있다. 23일 시민단체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MBC가 보도한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은 단순 노동자와 기업의 문제를 떠나 정치 싸움으로도 번지려는 듯한 양상이다. 보수성향인 국민노동조합(이하 국민노조)은 지난 22일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엔비디아, 3Q도 '깜짝 실적' 매출 351억달러…AI 반도체 지배력 입증 [소부장반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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