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안양도시공사가 박달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초청 2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향토기업들은 안양시의 일방적인 행정 조치 및 개발 계획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요청했다. 또한 “기업들과 도시공사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안양시는 공업단지를 통해 지역의 도시 개발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해당 부지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들은 시가 추진하는 이러한 개발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입주 기업의 의견이 반영된 상생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달 준공업단지 기업들은 지난 10월 초 안양시가 고시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과 같은 행정 처분을 근거로 산업단지 개발을 강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오랜 시간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 기여해 온 향토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토지 수용은 일자리 감소와 기업 퇴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업지구 내 오랜 시간 운영해 온 중소기업들은 강제 이전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지역 산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기업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개발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안양시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상황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박달 공업지구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노루페인트는 안양시가 부결한 첨단 연구소 건축심의에 대해 “이는 에너지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며, “2차전지 소재, 스텔스 항공기 도료, 리사이클 친환경 도료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 중인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중심으로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방산 및 우주항공, AI, 고기능성 첨단소재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연구단지 증축은 안양시에서 추진하는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달 공업지구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안양시와 지역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고려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이해관계자들 간의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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