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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혁신상품] ‘한 손에’ 임장…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부동산 가상현실(VR) 매물·단지투어 [ⓒ 네이버페이]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페이 ‘부동산 가상현실(VR) 매물·단지투어’가 직접 단지나 매물을 확인하기 전 미리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임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단지투어’가 가능한 단지 수는 출시 시점인 지난 8월 기준 5개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33개 단지로 확대됐다.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개별 매물 실내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VR 매물투어’ 규모도 출시 시점 50여개에서 이달 현재까지 누적 약 1만8000여개로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차원(3D)으로 현실감 있게 복제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 내부를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모바일과 PC만으로 ▲단지 내 동별 위치 ▲계절·시간대별 정확한 일조량 ▲아파트 인테리어 ▲내부 곳곳 상세 치수 등 현장을 방문해야만 얻을 수 있었던 구체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VR 단지투어 경우 고해상도 드론 매핑을 활용해 정밀한 3D 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동, 층에 따라 일조량이나 조망권 간섭이 없는지 등을 보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늘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2차원(2D) 이미지들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복원해 정확하고 실감 나는 3D 모델을 제공한다. 단순히 2D 이미지 데이터를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보들이 지면과 건물 높이에 맞게 정확하게 증강돼 건물 높이·지형·위치 등 3차원 공간정보를 정밀하게 제시한다.

VR 매물투어 경우 3D 평면도 개념으로 내가 원하는 아파트·오피스텔 평형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실제 치수 측정까지 가능하다. 공간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위치 및 3D 깊이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 실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를 진행했다. 앞서 8월 ‘코리아 핀테크 위크’와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에서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VR 서비스 시연에 나섰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네이버랩스에서 수년간 연구한 ▲디지털 트윈 ▲AI ▲클라우드 ▲증강현실(AR)·VR ▲로봇 ▲자율주행 등 공간지능 기술인 ‘네이버 트윈XR 플랫폼(NAVER TwinXR Platform)’이 녹아져 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VR 서비스 기술 핵심인 디지털 트윈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이 적용됐다.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는 ALIKE 솔루션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3D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AI와 항공사진,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를 통해 사물, 실내외 공간, 도시 전체의 3D 공간정보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과 유럽 네이버랩스 연구진들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업데이트해 다양한 목적에 대응할 AI 기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페이는 앞으로 VR 단지 및 매물 콘텐츠를 적극 확대하고, 콘텐츠 속 3D 정보를 더 풍부하게 구현해 이용자가 실제 임장을 가지 않고 VR 투어만으로도 매물에 대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VR 단지투어 경우, 단지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와 결합하는 형태를 준비 중이다. VR 매물투어는 거주인이 있거나 복층인 매물도 VR 콘텐츠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내부 곳곳의 상세 치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응용해 집 안에 원하는 가구를 실제 배치해보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 트윈 기술 ALIKE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현실감 있는 ‘온라인 임장’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내년에도 VR 투어가 가능한 매물과 단지 수를 확대하기 위해 부동산 제휴사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콘텐츠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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