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보안

[DD퇴근길] '스티비' 해킹, 2차 피해 우려도…삼성, '갤S25' 가격 부담↑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 메일 [ⓒ독자 제공]


계정·카드번호까지 유출...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 해킹에 이용자 불안↑

[김보민기자]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 사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정부터 카드 정보까지 개인 데이터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2차, 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스티비가 해킹 사고 발생 후 사용자들에게 발송한 안내 및 사과 메일을 살펴보면, 스티비 로그인 정보와 신용정보가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메일 내용에는 노출된 로그인 정보와 카드번호가 '별표(*)' 표시로 일부 가려져 있었지만, 실제 연락처 11자리와 카드번호 16자리 모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카드 비밀번호 앞 두 자리 또한 이번 사고로 유출됐습니다.

후속 피해를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죠. 계정 정보 측면에서는 공격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한 뒤, 이를 이용해 다른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무작위 로그인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드 정보 측면에서는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티비 측은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스티비 사용료를 결제한 이력이 있는 카드를 재발급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사용자에게 이번 사고에 대한 우려와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스티비는 추후 보상 사항 등을 논의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엑시노스 시리즈. [ⓒ 삼성전자]


엑시노스 자립 못한 삼성, 갤S25 가격 인상 부메랑

[옥송이기자] 내년 초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가상승 영향을 피할수 없어서입니다. 사실상 이번 신작에서 자사 AP인 엑시노스가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내재화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떠안을까 우려가 커집니다.

신작 공개를 앞두고 이목이 쏠리는 분야는 단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입니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경우 퀄컴의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가 전망돼 업계 기대감이 높지만 퀄컴 의존도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AP 성능 향상은 담보했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어서입니다. 퀄컴은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전작 대비 가격을 최대 30%가량 인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자사 AP인 엑시노스와 퀄컴 칩을 혼용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췄지만, S25시리즈는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전 시리즈에 퀄컴 칩을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 AP인 엑시노스 2500을 양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수율 등을 이유로 S25에서 빠지는 데 무게가 실린 모양새인데요. 최근 몇 년 사이 엑시노스 탑재 역시 들쑥날쑥한 양상입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왼쪽 아홉 번째)과 주요 임원진, 직원 대표들이 아이티센타워 입주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이티센]


새술 새 부대 담은 IT기업들…2025년 맞이 '준비 완료'

[권하영·이안나·김보민기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2025년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임직원을 위한 신사옥을 건설하고, 기업아이덴티티(CI)와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개편해 내년에도 승기를 이어갈 기반을 다질 채비를 마쳤는데요.

대표적으로 아이티센은 과천 신사옥 이전과 함께 모든 그룹사들 사명을 '아이티센'이라는 이름으로 묶은 전면 리브랜딩을 단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씨티에스'로,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엔텍'으로 간판을 갈아끼웠습니다. 시큐센은 '아이티센 피엔에스', 굿센은 '아이티센 코어', 클로잇은 '아이티센 클로잇'으로 각각 변경됩니다.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글로벌'로 사명을 바꿔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는데요. 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지난 6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펜타원으로 사옥을 이전했습니다. 같은 달 인스웨이브는 금융권 고개사들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의도 앵커원 빌딩으로 본점을 이전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 신사옥을 마련했습니다.

보안 기업들도 새해맞이 준비에 마침표를 찍어가고 있습니다. 소프트캠프는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들과 협업해 경기도 과천에 신사옥을 건설했습니다. 휴네시온은 고덕비즈밸리에 신사옥을 건설해 지난 7월 입주를 마무리했죠. SGA그룹은 경기도 의왕시에 전사 통합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사옥 이전과 사업 개편을 필두로 내년 경기 불황과 업계 변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IT 투자 축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새해맞이 새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GA를 통해 공개된 '귀무자: 검의길'. [ⓒ캡콤 아시아 유튜브 영상 캡처]


글로벌 게임사도 ‘추억의 게임’ 열풍… IP 재활용 탄력 받을까

[문대찬기자] 국내외 게임사들 사이에서 올드(old) IP(지식재산) 기반 신작들을 출시하거나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업계 연말 최대 시상식 ‘더게임어워드’에선 추억의 IP를 기반한 신작 출시가 잇따라 예고됐습니다. ‘귀무자’, ‘오오카미’, ‘버츄어파이터’, ‘튜록’ 등 수십 년도 더 된 옛 IP를 기반한 신작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추억의 게임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관측됩니다. 올해 출시된 ‘바람의나라 클래식’, ‘귀혼M’, ‘테일즈런너RPG’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국내외 게임사가 수십년도 더 된 IP를 기반한 게임을 들여다보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입니다. 글로벌 게임업계는 팬데믹 이후 지나치게 오른 인건비로 인해 동반 상승한 개발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신규 IP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비용이 적고 팬덤 정서를 자극해 유저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올드 IP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과거에 비해 게임을 향유하는 연령대가 해를 거듭하며 높아지는 만큼, 익숙한 IP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 배스킨라빈스]


변우석도 반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SPC그룹 “‘보는 맛’이 대세”

[왕진화기자] 케이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유통업계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케이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바쁜데요.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시각적 즐거움과 스토리 텔링을 결합한 ‘비주얼 텔링(Visual-telling)’ 트렌드로 진화하면서 ‘보는 맛’ 케이크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의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는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즐기는 문화가 반영됐습니다. SPC그룹은 브랜드 별로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강조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위시케이크’, 변우석이 모델로 나선 배스킨라빈스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 등 비주얼 텔링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들이 사전 예약 1위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세미콘 재팬 2024 라피더스 부스. [ⓒ라피더스]


日 파운드리 라피더스도 2nm 구축…엔비디아 구애 '삼파전'

[배태용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2나노미터(㎚) 공정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만, 한국, 미국의 주요 업체들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2나노 공정 시장에 합류하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 2나노미터 수요가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늘어날 수요를 대비,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은 2나노 공정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TSMC는 2나노 공정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 대만 신주 과학단지에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2나노 공정은 TSMC가 처음으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도입하는 공정으로, 기존 핀펫(FinFET) 기술을 대체해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 P3 라인에서 2나노 공정 양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에서 차세대 GAA 기술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어 일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와 대기업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2나노 공정 개발과 양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라피더스는 IBM과 협력해 2나노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 설립될 2나노 생산 라인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험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후 양산 라인 구축 시점은 202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