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4분기 실적이 계절적 요인과 환율 급등이 겹치면서 양호한 실적이 어렵지만 자본비율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12만5000원→12만원)는 소폭 하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향후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대손충당금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한 점을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들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요 금융지주사의 자본비율 하락 우려가 커졌지만,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한 KB금융은 상대적으로 우려가 낮다”며, “3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로 신한 13.1%, 하나 13.2% 대비 우위가 뚜렷하고 4분기에 비율이 하락하더라도 경쟁사와의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사주 규모 약 7500억원… 연간 규모, 주주환원율 뚜렷하게 증가”
정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이행을 위해 2월 초 실적발표 시점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4분기 CET1 비율 13.5~13.6%, 올해 연간 배당 총액 1.2조원을 가정하면 예상되는 자사주 규모는 약 7500억 원(올 상반기 분)으로, 지난해 상반기(3200억 원)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물론 하반기는 전년보다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연간 규모와 주주환원율은 뚜렷하게 증가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727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사와 달리 4분기 계절적 요인과 일부 충당금 적립을 제외하면 큰 비용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여,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율(NIM)은 직전분기 대비 -3bp(1bp=0.01%), 대출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 +0.6%, 대손비용률은 54bp 수준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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