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살아있는 사람 같네”… AI 신기술 적용한 ‘인조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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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살아있는 사람 같네”… AI 신기술 적용한 ‘인조이’ 보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09 09:49:33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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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이 CES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 CPC를 신작 ‘인조이’를 통해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AI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CPC는 엔디비아의 에이스(ACE) 기술과,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을 기반한 캐릭터다.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논플레이어블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크래프톤은 CPC가 적용된 ‘PUBG: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 프랜차이즈와 더불어, 오는 3월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예정인 PC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PUBG IP 프랜차이즈 영상에서는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며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PUBG Ally’의 모습을 담았다.

인조이 영상에서는 ‘Smart Zoi’를 선보였다. Smart Zoi는 사람처럼 특색 있는 성격과 감정을 지닌 CPC로, 이용자와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높은 몰입감과 생동감 넘치는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크래프톤은 CPC가 적용된 게임을 최초로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이날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큰 변화를 믿고 엔비디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