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투자자들에게 '이방카 트럼프($IVANKA)'라는 비공식 밈 코인이 가짜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이방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내 동의나 승인 없이 '이방카 트럼프' 또는 '$IVANKA'라는 가짜 가상화폐가 홍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이 코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짜 코인은 소비자를 속이고 그들이 힘들게 번 돈을 사취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기만적이고 착취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들의 이름을 딴 가짜 밈 코인인 '오피셜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 밈 코인($MELANIA)'를 출시한 후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외신 CNBC는 "이는 명확한 규제가 없는 가상 화폐 산업을 (트럼프 정부가)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고 짚었다.
이방카는 가짜 밈 코인이 출시된 이후 자신의 법무팀의 도움을 받아 사기꾼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선임 고문으로 활동하며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리더십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선거 유세에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두 개의 공식 밈 코인의 가치는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쳐 수십억달러의 가치가 증발했다. 트럼프 밈 코인은 출시 직후 최고치에서 50%이상 하락해 37달러(약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멜라니아 밈 코인은 주말 고점 대비 80%이상 급락하여 현재 2.84달러 (약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피셜 트럼프' 코인 웹사이트는 코인의 80%가 트럼프 조직과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밈 코인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치가 있는 기본 자산을 기반으로 하지 않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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