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가공되지 않은 원데이터(Raw Data)를 정보(Information)로 바꾸는 데이터 준비 기간에만 80% 이상의 시간과 비용이 소용됩니다. 팍사타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찰력 확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24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라카시 난두리 팍사타(Paxata) CEO는 이같이 강조했다. 팍사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데이터 프리퍼레이션(준비)’ 기업이다. 데이터 프리퍼레이션은 정제되지 않은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쓸모있는 정보로 만들어주는 데이터 전처리 작업을 뜻한다.
이날 팍사타는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국 지사장에는 이혁구 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선 데이터 모델링 및 스키마 디자인 등 데이터를 전처리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팍사타의 솔루션은 머신러닝과 시맨틱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병렬 인메모리 파이프라인 데이터 프랩 엔진을 기반으로 자동화시켜 수분, 혹은 수시간만에 원데이터를 분석이 가능한 앤서셋(AnswerSets)으로 도출시켜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둡, 스파크, 머신 러닝, 시만틱 분석, NLP 알고리즘, 패턴 인식 등의 최신 기술을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엔터프라이즈급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혁구 팍사타코리아 지사장은 “쉽게 예를 들면 여러 가지 곡물이 섞인 잡곡이 있는데, 외부에서 다양한 곡물이 섞이더라도 이를 쉽게 구별하도록 하는 셈”이라며 “기업들이 기존 데이터 공급망의 재구축 없이도 쉽고 빠르게 빅데이터 등 대용량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나 개발자 이외에 비즈니스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난두리 CEO는 “인포매티카나 탈렌드 같은 경쟁사의 경우, 데이터 과학자나 개발자 등 IT부서 중심의 툴이라면, 팍사타의 솔루션은 약 10억명으로 추정되는 지식 노동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은 10~20년 후에는 2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적인 지식이 없는 사용자들도 의미있는 정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팍사타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잘레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잘레시아는 한국 이외에도 아태지역에 팍사타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