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BMW, 2조 8000억 들여 헝가리 '제2의 도시'에 전기 배터리 공장 설립

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에 20억 유로(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AFP 통신 등은 BMW가 헝가리 '제2의 도시' 데브레첸에 짓고 있는 배터리 조립 공장 부지에 전기 배터리 조립 공장을 추가로 세운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은 2025년 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계획됐다. 완공 시 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2018년 헝가리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6개월 전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면적은 14만㎡에 이른다.

이번 전기차 공장 건설은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회사는 연간 차량 15만대를 생산할 계획하고 있다.

새 전기차 중심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현재 전기차 모델보다 배터리셀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충전 속도를 30% 개선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밀란 네델리코비치 BMW 이사는 "우리는 데브레첸에 가장 발전된 공장을 짓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e-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BMW는 2025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으며, 총 13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 등도 소개한 바 있다.
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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