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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로 유통되는 불법 자료 추적··· 망고클라우드, ‘망고스캔 토렌트’ 출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토렌트를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나 저작권 불법 유통 자료를 추적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망고클라우드는 국내 및 국외의 토렌트 공유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포되고 있는 씨앗파일(.torrent)과 마그넷 주소를 수집하고 시드(Seed)와 피어(Peer) 정보 분석을 통해 실제 업로드 및 다운로드 사용자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정보 등 특정 사용자를 식별하고 추적 가능한 ‘망고스캔 토렌트’ 서비스를 11일 선보였다.

토렌트는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공유하도록 만들어진 프로토콜이다. 업로드 및 사용자를 개인 간(P2P) 방식의 연결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는 특성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나 영화 및 영상, 출판 등 저작물 불법 유통의 사각지대로 악용하고 있다.

망고스캔 토렌트는 별도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SW) 설치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유포나 저작물 불법 유통 식별 및 추적 대상의 토렌트나 파일 정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추적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받아볼 수 있어 수사 및 추적, 피해 확산 방지, 법적 증거 자료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 없이 식별과 추적을 수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기도 한다.

망고클라우드는 향후 토렌트뿐만 아니라 기타 웹하드나 다크웹 등지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 자료를 추적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백진성 망고클라우드 대표는 “성 착취물 자료가 변형돼 유포되는 등 토렌트 등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망고스캔 토렌트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잘못된 콘텐츠 불법 유통 구조가 개선된다면 많은 피해자를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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