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17개 사이버보안 기업들 제품 전시회 참가

이종현
13일 진행된 정보보호의 날 제품 전시회
13일 진행된 정보보호의 날 제품 전시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돼 있다. 2009년 7월 7일, 북한 해커에 의해 정부기관을 비롯한 22개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7.7 디도스 사태’를 계기로 2012년 지정됐는데, 이날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행사나 기념식 등이 진행된다.

올해 정보보호의 날은 제11회로, 지난 13일이었다. 이날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등에서 기념식과 컨퍼런스, 제품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사이버보안 기업 안랩과 이글루코퍼레이션, 센스톤, 시큐레터, 시큐리온, 수산아이앤티 등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 각각 참가했다. 부스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안랩은 자사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와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컨퍼런스에서 ‘홈 네트워크 보안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하는 발표도 진행했다. 지난 연말 발생한 월패드 해킹 등 홈 네트워크를 노린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센스톤은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 인증기술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시큐리온은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과 사물인터넷(IoT)·모바일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를 각각 소개했다.

또 시큐레터는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악성코드를 탐지·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큐레터는 하반기 상장을 앞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갈수록 급변하는 보안위협에 맞서 열심히 일해 온 시큐레터 임직원들을 대표해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향후 시큐레터는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와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보안 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해 한국 보안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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