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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애플 아이폰16 발표, AI 혁신 보여줄까?

이상일 기자

[편집국 종합] 추석 명절을 앞둔 이번 주에는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과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와 해리스의 박빙 양상을 보이는 지지율이 향후 어떻게 변동할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트럼프가 토론에서 우세를 보일 경우,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1차 토론과 7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처럼 달러 약세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10일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16 등 신제품 발표도 주식시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AI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막대한 자본 투자 대비 AI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이번 발표를 통해 AI 기술의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정책 면에서 1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FOMC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까지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11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이번 재판은 김 위원장뿐 아니라 카카오의 핵심 인사들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함께 법정에 서는 중요한 사건이다.

전자상거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검은 우산 비대위’도 8일 오후 4시 국민의힘 당사와 민주당사 앞에서 5차 집회와 이커머스 추모 장례식을 연다. 티몬과 위메프 피해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집회는 정부의 전자상거래 대응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며, 이커머스 업계의 안전과 신뢰 회복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9일에는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 불공정 이슈와 입법적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간의 공존 문제와 플랫폼 시장지배력에 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애플, 아이폰16 등 신제품 10일 공개=애플이 9일(현지시간) 신제품을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2시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이라는 명칭의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함께 공개한다. 아울러 아이폰16에 탑재될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을 발표하며, 여기에는 자사 AI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11일 첫 공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첫 재판이 오는 11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위원장과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8일 오후 4시, ‘검은 우산 비대위 5차 집회 및 전자상거래 추모 장례식’ 진행=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8일 오후 4시 국민의힘 당사 및 민주당사 앞에서 검은 우산 5차 집회를 연다. 이날 비대위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추모 장례식이라는 파격적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대위 측은 “국민의힘 및 민주당 앞에서 진행될 검은우산 비대위의 집회는, 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 및 연관된 다수의 피해자들이 참석한다”며 “이번 집회는 전자상거래의 안전과 신뢰가 정부의 무관심과 부실한 대처로 인해 사망했음을 추모하며, 이를 기리는 장례식을 통해 진행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9일 ‘배달 플랫폼 불공정 이슈와 입법적 해결 방안 국회 세미나’ 개최=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김남근 의원, 이강일 의원,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배달 플랫폼 관련 세미나를 주최한다. ‘배달 플랫폼 불공정 이슈와 입법적 해결 방안’이 주제로, 임영균 광운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박진용 건국대 교수(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프랜차이즈와 배달플랫폼의 공존?-프랜차이즈 시스템 관점에서를, 김희용 고려대 박사는 ▲배달플랫폼 시장지배력 문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정종열 전국가맹점주연석회의 가맹거래사 ▲윤태운 법우법인 선운 변호사 ▲박설민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정책과장 ▲손무호 한국외식업중앙회 단장 ▲강남기 입법정책연구원 박사가 나서 배달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기술 총집합...'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개최=오라클 연례 컨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2024'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다. IT 선도 리더들이 오라클 기술을 통해 가장 큰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면서 얻은 실제 교훈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및 CTO가 오라클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가 클라우드 및 AI를 활용한 고객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 '사이버서밋코리아(CSK)' 개최, 공급망 보안 정책 방향은=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하는 'CSK 2024' 행사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미래 사이버 위협 전망과 글로벌 협력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 공급망 보안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 망분리 체제를 개선하는 작업이 이어져온 만큼, 정보기술(IT) 및 보안업계가 참고할 만한 내용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토스가 꿈꾸는 핀테크 지도는?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24’ 개최=토스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24’를 개최한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총 45명의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발표 세션은 안드로이드·데이터·데브옵스·프론트엔드 등 총 9개 직군 29개로 구성됐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워크로드 로드맵 발표=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연례행사인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지사장과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담당 수석부사장이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교보문고・넥슨・삼성 등 고객사례도 발표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본행사 전일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소송 1심 최종 변론=넥슨이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를 대상으로 진행한 저작권 침해 및 영업비밀 도용 소송 1심 최종 변론이 9월10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 개발진이 넥슨에 근무할 당시 미출시 프로젝트인 ‘P3’를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 중이다. 최종변론에서는 두 게임간 실질적 유사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WHO 게임 질병 코드 문제 국회 공청회 개최=내년 1국내 질병분류체계 10차 개정 초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를 논의하는 공청회가 오는 12일 여의도 전경련 FKI타워 루비실에서 개최된다. 도입에 찬성하는 보건복지부와 관련 전문가, 도입에 반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전문가가 한 데 모여 의견을 교류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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