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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고개드는 코로나19, 대형 행사 어쩌나?

이상일 기자

[편집국 종합]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22일)가 다가오고 있지만 연이은 폭염이 계절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연속 열대야를 겪으면서 역대 열대야 지속 기록을 갈아치웠고 부산, 인천, 제주 등도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처서를 기점으로 폭염이 한 풀 꺽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파수 스펙트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에는 중장기 주파수 할당 방향과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신청한 3.70~3.72㎓ 대역에 대한 검토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6년에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3G와 LTE 주파수 재할당 및 단독모드(SA) 정책 방향도 발표될 전망이다.

국회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이훈기 의원이 주도하는 토론회가 22일 열리며, 단통법 폐지와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단통법 폐지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두 번째 집회가 18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집회에서는 '피해자 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24'가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도 신작을 출품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1일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온라인플랫폼 규제 동향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국내 플랫폼 규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의 '망분리 개선 로드맵' 발표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관련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1일 인베스터 포럼에서 '2030 미래 비전'의 중간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AI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변화와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자동화 활용 방안을 다루는 세미나와 웨비나가 여러 차례 열릴 예정이다. 비영리기관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행사와 클라우드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한 웨비나도 예정되어 있다.

주파수 중장기 공급계획, 베일 벗나=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새로 취임한 가운데,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도 이번주 중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은 중장기 주파수 할당방향을 담은 계획안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앞서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신청한 3.70~3.72㎓(기가헤르츠) 대역에 대한 검토 내용 역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에는 오는 2026년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3G와 롱텀에볼루션(LTE) 용도 주파수 재할당에 대한 내용과 SA(단독모드)에 대한 정책 방향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22대 국회서 단통법 폐지될까=국회가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에 속도를 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김현·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 단통법 폐지 및 바람직한 가계통신비 저감 정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단통법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뒤, 2월에는 구체적인 폐지 방향을 제시했다. 단말 할인(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 제도는 유지하고, 이를 위해 근거 법령을 '단통법'에서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토론회에선 학계 전문가는 물론 통신업계와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 등이 토론 패넌로 참석해 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티메프 사태’ 검은우산 집회 2회차, 18일 오후 4시 광화문 금융위원회서 열린다=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피해자 연합’을 맺고 지난 13일 티몬 사옥에서 첫 집회를 연 데 이어, 18일 오후 다시 한 번 집회를 열 계획이다. 티메프 피해자들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릴 검은우산 집회에서 ‘피해자 연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피해자 연합은 매주 일요일마다 검은우산 집회를 열고 이번 사태 민낯을 보다 가까이서 알리는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촉구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 개막=세계 3개 게임 전시회로 꼽히는 '게임스컴 2024'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다. 게임스컴 2024에는 총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1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게임사는 넥슨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하이브IM이 신작을 출품하고 관람객을 만난다. 개막 전날인 20일엔 전야제 행사인 ONL이 열린다. 23일에는 ‘게임스컴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된다. 후보작은 19일 공개된다.

한국소비자원, 19일 ‘티메프 사태’ 상품권 소비자 피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의 상품권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 19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등(계약해제 포함)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된 소비자다. 상품권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금액의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소비자도 포함된다. 특히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 경우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인기협, 美 CCIA와 EU DMA 영향 분석 세미나 21일 개최=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와 공동으로 '온라인플랫폼 규제 동향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국내 플랫폼 규제에 주는 교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세미나에는 카티 수오미넨(Kati Suominen) CSIS 객원연구원, 트레버 와그너(Trevor Wagener) CCIA 연구센터 소장, 다니엘 소콜(Daniel Sokol) USC 교수 등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DMA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 DMA가 가져오는 실질적인 비용, 그리고 한국의 플랫폼 법안이 국내 기업과 소비자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금융권 망분리 개선 돌입, 다음 과제는?=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에서도 본격 관련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로드맵에는 샌드박스를 통해 인터넷 활용 제한에 대한 규제 특례를 허용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금융은 분야 특성상 컴플라이언스를 따라간다는 특성이 있어 급격한 변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 또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서 '2030 미래 비전' 성적 공개= LG전자가 오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마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연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선언한 LG전자의 중장기 전략 방안인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구독 사업, 웹OS 기반 광고, HVAC 등 미래 핵심 성장 동력에 기반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경과를 포럼에서 발표한다.

◆AI 성장에 뜨거워진 데이터센터, 한국시장 매력은?='코리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컨벤션 2024'가 오는 23일 오전 8시5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글로벌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세션들로 구성됐다. 바이런 크리스톨 W미디어 글로벌 제품 책임자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효율화협회(KDCEA) 이사, 필립 제라드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공공 부문 및 신흥 세그먼트 네트워크 인프라 책임자 등이 발표를 준비했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자동화 활용 방안은?=레드햇이 오는 20일 코엑스 컨벤션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4'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은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게 IT 운영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방법과 생성형AI를 통한 자동화 개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비영리기관도 디지털전환...영림원소프트랩 지원=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2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오피스 13층에서 비영리기관 대상 디지털전환을 위한 지식 공유 세미나를 연다. 영림원은 비영리기관 ERP 구축 성공사례와 생성형AI 활용 방안을 안내하면서 이들이 디지털전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식을 공유한다.

◆'칵테일 클라우드'로 업무 효율성 높이는 방법은?=아콘소프트는 오는 21일 '칵테일 클라우드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칵테일 클라우드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포문을 열고, 이어 'CI/CD 파이프라인 기능 자동화를 통한 운영 효율' '클러스터 리소스와 PV 백업 및 복원을 통한 관리 효율' 등 세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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