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하나기술, 3분기 영업익 11억원…전년비 84.5%↑

김도현
- 해외 고객사 확보 긍정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지난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14일 하나기술(대표 오태봉)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액 9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5.6% 하락, 84.5% 상승이다.

하나기술은 “해외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장비 턴키(Turn-key) 수주를 확대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를 이뤄내고 지속적인 내부 혁신 활동을 진행 온 것이 원자재비 및 물류비용 증대를 상쇄했다”며 “향후 해외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기업과 차세대 원통형 46 사이즈 라지셀 배터리 조립공정 턴키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지름 46밀리미터(mm)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기술은 “이번 계약으로 46mm 원통형 배터리 조립기술을 선점해 향후 타사 대비 경쟁력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며 “안전성을 강화한 효율적인 설계를 목표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기술은 지난 4일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제어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장비사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코시티비 지분을 100% 인수했다. 활성화 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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