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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고향가는 길①] 내비게이션 100% 활용하기

윤상호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짧다. 귀성전쟁도 최근 들어 가장 심할 전망이다. 연휴기간 동안 귀성은 13일 오전, 귀경은 14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8일 내비게이션 업계는 내비게이션만 100% 활용하면 귀성길이 조금 편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위해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는 필수사항. 팅크웨어 앰앤소프트 시터스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는 추석을 앞두고 새로 개통된 전국의 신규 및 변경도로에 대한 최신 지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집에서 업그레이드를 깜박 했다면 주변 자동차 관련 업체를 들려보는 것도 괜찮다. 팅크웨어와 넥센타이어와의 제휴를 통해 강원도, 전라도, 충정도 등 전국에 위치한 지정 넥센타이어 대리점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및 지정 업그레이드 대행점은 아이나비 홈페이지(www.inavi.com)에서 다운로드, 확인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최적의 경로 및 최단거리를 안내하는 것이 기본. 추천도로로 검색을 하지만 말고 최적경로 안내를 이용하면 유료비 절감이라는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검색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이동경로에 대한 거리 및 도로정보, 주유소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장 알맞은 경로 안내를 받는 것이 내비게이션 사용 노하우 중 하나라는 것이 업계의 귀뜸이다.

최신 내비게이션에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기능이 있다. TPEG 서비스는 막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최적 경로로 길안내를 제공한다.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잠깐 이용하는 것도 팁. 전국 고속도로 정보와 빠른길 정보는 물론, 내 주변의 교통 흐름까지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휴대폰에서 '**1333 + NATE'로 접속하면 된다. 월2500원 정액제와 건당 150~300원의 종량제 상품이 있다

또 요금이 덜 부과되는 길과 요금이 더 부과되지만 고향까지 가는데 빠른길을 등 다양한 내용을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고향까지 가는 길에 있는 우회도로안내,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장시간 운전 피로를 푸는 한 방법이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지정체시 진입부분 통제 구간안내와 서해안 고속도로 우회도로, 경부, 중부, 중부내륙 고속도로 우회도로, 서울~영동 고속도로~ 동해안권 우회도로 안내도 등도 내비게이션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에 빠질 수 없는 달맞이 장소도 내비게이션이 추천해 준다. ▲전북 고창 모양성 ▲강원 강릉 경포대 ▲충남 서산 간월암 ▲경북 문경새제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부산 와우산 달맞이 공원등이 대표 명소다.

추천 테마관광을 통해 정성스런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재래장터, 전국 묘지 정보인 경조사 테마, 전통의 멋과 맛테마등 추석 연휴에 꼭 한번 들리는 그곳들은 내비게이션에 담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내비게이션은 MP3, 동영상, e-Book , 사진앨범, 노래방, 차계부,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길안내와 동시에 멀티태스킹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장하드 등의 다른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도록 외부 입력 단자도 다양하게 탑재하고 있다.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로 더욱 길어진 귀향길 정체, 장거리 운행으로 힘들고 지루할 땐 출발 전 못 보던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인터넷에 연결해 다운받아 귀성길에 즐기는 것도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한 방법. 뒷자석에서 떠들거나 다투는 아이들에는 이만한 특효약이 없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에서 지원하는 노래방, MP3기능,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활용하여 지루하지 않은 귀성길이 될 수 있다"며 "내비게이션 기능만 100% 활용해도 오고가는 길 지루함은 충분히 덜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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