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한가위 고향가는 길③] 한가위 선물 IT기기 어때요?

윤상호
귀성길 풍경 하면 떠오르는 양손에 푸짐한 보따리.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이 커져간다. 더구나 최근 경기불황으로 얇아진 주머니탓에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럴 때 일회성이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삶의 지혜. 계속 그 선물을 보며 주는 이를 떠올리는 것은 보너스다.

8일 IT업계에서는 MP3플레이어부터 휴대폰까지 다양한 IT기기를 추석 선물로 제안했다.

조카들에게 줄 선물로 가장 좋은 것은 MP3P. MP3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들은 10만원 아래로 살 수 있다.

삼성전자 MP3P 'U4'(YP-U4)는 ▲2GB 6만9000원 ▲4GB 8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MP3 플레이어 'U3'의 후속 제품. 크리스탈 로즈, 네이비 퍼플, 오션 블루 세 가지 색상 제품을 선보인다.

재생속도조절, 구간반복재생 기능을 지원해 외국어 학습을 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작동시킬 수 있는 '사용자 핫 키(User Hot Key)' 기능을 도입해 사용성을 높였다. PC의 USB 포트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고 충전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고유의 음장기술 DNSe2.0을 적용 ▲MP3, WMA, OGG 등 다양한 포맷 지원 ▲FM라디오 ▲녹음 기능 등을 지원한다. 재생시간은 최대 16시간이다.

코원시스템 D2는 동영상 재생,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한 MP4 플레이어. 지난 2006년 출시됐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5인치 터치스크린과 투명 오버레이 방식의 버추얼 클릭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구현하여 기기 전면부 버튼을 없애고 슬림한 테두리로 스크린을 감싸도록 설계된 MP3P.

동영상 재생, DMB, FM 라디오, 녹음, 전자사전, 플래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장용량과 DMB 수신여부에 따라 10만원대부터 20만원대에 판매한다.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은 간편한 조작으로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 인기. 디지털 액자와 휴대폰을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17cm(7인치), 20cm(8인치), 26cm(10인치) 디지털 액자를 선보이고 있다.

V시리즈는 무선랜(WiFi) 기능을 이용해 PC에 저장된 사진을 원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웹사이트에 올려진 사진과 각종 이미지를 윈도라이브나 RSS를 이용해 자동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P시리즈 제품은 1GB메모리를 내장해 사진 저장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MP3등 음악 재생도 지원해 사진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H시리즈의 경우 동영상 재생과 무선랜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에 출시된 모든 신제품은 미니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PC와 연결해 서브 모니터로 사용 가능하다.

제품가격은 15만원대부터 29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휴대폰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폰'이 제격.

내부 LCD 화면 바로 아래에 알람 일정 라디오 단축번호 등 자주 쓰는 4개 메뉴의 단축버튼을 배치했다. 버튼에는 아이콘 대신 알람 등 기능 설명을 한글로 표시했다.

통화 상대방이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어볼 경우, 통화를 마친 후 휴대폰으로 검색한 전화번호를 요청한 사람에게 메시지로 바로 전달하면, 상대방은 통화 버튼만 누르면 바로 연결이 가능한 전화번호 전달 기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FM 라디오 ▲문자·일정 읽어주기 ▲돋보기 문자입력창 ▲문장 자동완성 ▲번호별·기간별 문자삭제 ▲문자연습 게임 ▲와인 백과사전 ▲전자사전 ▲스피커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2G폰이기 때문에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기기는 꾸준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선물"이라며 "먹거리보다는 사용빈도가 높은 선물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