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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코원 PMP O2 써보니…무게 가볍고 사용 편해

윤상호

플래시 메모리 기반 휴대형 멀티미디어재생장치(PMP) 'O2'. 직접 사용해보니 기존 하드디스크 채용 PMP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달래주는 제품이다. 코원 특유의 신뢰성도 돋보인다. 모든 기능을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다.

O2는 4.3인치 1600만 칼라의 터치 LCD를 장착했다. 크기는 119*73*18mm며 무게는 200g에 불과하다.

넓고 편리한 화면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한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디지털 액세서리로서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다빈치 칩셋을 내장해 H.264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코덱을 지원한다. 포맷에 따라 최대 1280*720 HD급 동영상까지 별도 인코딩 작업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지상파 DMB의 경우 이어폰이 안테나 겸용이나 이어폰을 결합하지 않아도 만족할 만한 수신율을 자랑한다.

음악을 들으며 사진이나 문서읽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문서 읽기 기능은 텍스트(.txt) 파일만 지원하나. 오피스 파일 등을 읽기 위해서는 별도의 CSD뷰어를 구매해야 한다.

전자사전은 기본으로 YBM시사 영한사전이 탑재돼있다. 영영사전 일한사전 한중사전 등은 유료로 코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동영상 최대 8시간, 음악 최대 18시간의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완전충전에는 4시간 가량이 걸렸다.

이와함께 ▲음성녹음 ▲이미지 뷰어 ▲노트패드 ▲공학 계산기 등을 갖췄다. 간단한 플래시 게임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완벽한 듯 보이는 이 제품에도 단점은 있다. 이어폰과 스피커가 자동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설정에 들어가서 바꿔야 한다는 것.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제품은 8GB, 16GB, 32GB 3종이 출시된다. SD카드 슬롯을 채용해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핑크 세 가지다. 가격은 24만9000원부터 39만9000원까지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O2 8GB DMB모델. 펌웨어 버전은 1.07A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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