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속의 성공 컨설턴트'…AMOLED 탑재 풀터치스크린폰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탑재한 전면 터치스크린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기업용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랭클린 플래너폰'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휴대폰의 가장 큰 강점인 휴대성과 권위있는 콘텐츠가 최상의 시너지를 이뤄낸 새로운 터치스크린폰"이라며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터치스크린폰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연초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휴대폰 속의 성공 컨설턴트'로 기획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LG전자가 실시한 사전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일정관리 도구로 휴대폰을 꼽았다. 사용 횟수도 주 6회 이상으로 일정관리 기능이 휴대폰의 가장 주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존 단순 일정관리를 프랭클린 플래너로 업그레이드 한 것. 개인의 성공목표와 단계별 실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주요 업무와 예정 일정을 입력하면, 각 업무의 실행상태와 중요도를 분류해 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유선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과 함께 PC에서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과 UI도 실제 다이어리를 연상하게 했다. 제품 옆면과 뒷면에 각각 고급스러운 금속과 가죽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다.

뒷면 윗부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 로고를 새겨 넣었다. 또, 프랭클린 플래너 커버 디자인의 대기화면 아이콘을 터치하면, 마치 다이어리가 펼쳐지듯 일정관리 메뉴로 이동하고, 세부 화면에는 프랭클린 플래너 내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에 AMOLED를 적용했다. AMOLED는 기존 TFT-LCD 대비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없고, 완벽한 자연색을 표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전자사전 ▲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루프 안테나'를 내장한 모바일 뱅킹 전용 배터리 등 비즈니스맨을 위한 편의 기능도 내장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이며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블랙 색상에 이어 내달 화이트 색상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