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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내년 스마트폰 본격 공략”

윤상호
- T옴니아 필적 제품 하반기 선뵐 예정…중가 저가 모델도 1000만대 이상 판매

LG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0종 이상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0%까지 끌어올린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진 '플랭클린 플래너폰' 출시 간담회에서 내년 휴대폰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내년 성장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올해보다 성장은 문제없다"며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해 10여종 이상의 신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T옴니아'급 제품을 내년 하반기에는 내놓을 계획. LG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PC사업부 인력을 MC사업부로 배치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경기 침체 영향이 있긴 하지만 LG전자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이 평가 절하 받았던 것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 점유율 10%가 목표"라고 전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한다. 하지만 중가와 저가 모델도 1000만대 이상 판매 모델을 육성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비중을 각각 50%선을 맞출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가격을 내려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이 갖고 있는 강점을 살리고 기능 등을 간소화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신흥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기술 및 영업, 유통 측면에서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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