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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LG전자 ‘주름폰’ 써보니

윤상호 기자

- 프랭클린 플래너 등 직장인 특화기능 ‘눈길’…광택 재질 ‘양날의 검’

LG전자가 최근 폴더폰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여성부터 남성까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특화제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30%도 넘었다.

이번에 사용해 본 휴대폰은 LG전자 ‘주름폰(LG-KU4000)’. KT 전용제품이다. 가격은 50만원대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수트폰(LG-SV710)’ LG텔레콤 ‘자동로밍폰(LG-LV7400)’과 함께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휴대폰이다. 같은 컨셉의 제품이기 때문에 각각의 휴대폰의 기능은 비슷하다.

‘모바일 프랭클린 플래너’를 탑재, 주요 업무와 일정을 실행 상태와 중요도별로 분류해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 등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문서 뷰어를 내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프로그램 아웃룩과 싱크해 이메일을 볼 수 있다. 문자와 일정을 연동해 문자 내용을 그대로 달력에 저장할 수 있다.

지상파 DMB의 경우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지만 사용치 않아도 괜찮은 수신율을 보였다. 카메라는 200만화소로 보급형 휴대폰 정도의 성능이다. 최근 폴더형 휴대폰에 적용되고 있는 외부 LED 조명도 탑재돼있다. 물론 사용자가 디자인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외부 재질은 광택 재질을 사용해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러나 지문이 쉽게 묻는다. 그렇다고 별도 케이스를 사용하면 광택 디자인이 죽는 느낌이다. 스타일을 위해서라면 케이스 보다는 보호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내장 모션센서를 일부 게임에서 밖에 활용할 수 없는 점은 이해를 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이 제품 이후에 나온 LG텔레콤용 ‘자동로밍폰’은 모션센서를 이용해 문자를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가 빠진 점은 아쉽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검정색 제품이다. 와인레드 색상 제품도 나와 있다. 흰색 제품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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