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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판TV 5대중 1대는 ‘삼성’

한주엽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633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하며 20.2%의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633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 규모는 3,130만대. 이에 따라 추정해보면 삼성전자는 20.2%의 점유율로 수량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평판TV 5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이란 얘기다.


앞서 LG전자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428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대수 기준 점유율로 따지면 13.6%로 삼성의 뒤를 따르고 있다.


세계 평판TV 시장 수요는 전 분기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10% 이상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를 뛰어넘는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LED TV는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 6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이익율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평판 TV, LCD TV 등 3개 부문에서 수량 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12분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위업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LCD TV에서 수량 기준 지난 '06년 3분기부터 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평판 TV는 '06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중국 국경절, 신흥시장 성장 등으로 시장 수요가 10% 중반대로 성장이 예상되나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러시로 가격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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