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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무선광대역통신②] 모든 한계에 도전하는 무선IP네트워크

김재철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재철기자] 무선IP네트워크의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는 없을까?

무선IP네트워크는 그동안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가정이나 회의실에서 인터넷 접속 용도로 쓰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기업의 업무용 네트워크, 음성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독립된 네트워크로서 인정받기 위해 이 분야에서는 아직도 통신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QoS 기술, 다른 통신 방식과 물흐르듯 연결되는 핸드오프 기술,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술, 신호도달 거리의 제한을 극복하는 기술, 단말 다양화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잇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업이 있다. 강력한 표준 WiFi 및 표준 메시(mesh) 네트워크 기술에 자체 표준의 다양한 무선IP 기술을 갖춘 모토로라는 무선IP통신의 한계를 규정하는 여러 제약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장 많은 무선IP 기술 보유한 모토로라 = 무선IP네트워크 분야에서 모토로라는 가장 많은 기술 방식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의 무선IP네트워크 기술은 다양한 영역에서, 유선네트워크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표준 무선IP네트워크로 해결하지 못 하던 문제들에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모토로라가 보유한 무선IP네트워크 기술은 표준 방식인 WiFi와 메시, 와이맥스(WiMAX) 외에도 PTP(Point to Point), PTMP(Point to Multi Point) 그리고 모토로라 자체 표준의 메시 네트워크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무선IP 기술로 인해 모토로라는 IP 환경에서 진정한 ‘장거리, 비가시거리 무선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수백킬로미터 거리를 지원하고, 빌딩과 고가도로 등 복잡한 장애물들이 산재한 도심에서도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IP통신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동통신 백홀 등 무선IP통신의 지평 넓혀 = 모토로라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무선IP 기술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장거리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인 PTP와 PTMP다. 이들 기술은 짧은 시간에 쉽게 설치해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PTP는 신호 도달 거리가 최대 200km에 속도가 300Mbps까지 나오는 장거리 무선IP통신용 기술이다. MIMO(다중입출력) 기술이 적용돼 장애물이 있어도 통신 연결을 보장해주는 등 안정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메시 네트워크나 와이맥스, 이동통신망 등의 백홀(backhaul)로 활용되고 있다.

PTMP는 3~4km 거리를 커버하는 중거리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로 AP와 SM(Subscriber Module)으로 구성되는데, AP는 인근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빌딩에, SM은 각 빌딩에 설치돼 무선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PTMP는 900MHz, 2.4/5.4/5.7GHz 등 국내서 허용된 다양한 주파수를 지원하며, 속도는 다운로드 4Mbps, 업로드 1.5Mbps다. PC, 카메라, 제어장비를 비롯한 기타 통신장비와 손쉽게 연동된다.

◆통신안정성 높이는 다양한 기술 보유 = PTP와 PTMP 기술에는 MIMO처럼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 통신 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나, 돋보기처럼 전파를 확대해 멀리 보내는 기술 등이 적용돼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더욱 안정되고, 지원거리가 긴 네트워크를 구현하게 해준다. 

또 모토로라 자체 표준의 메시 네트워크 기술인 ‘모토메시 솔로’는 일반적인 메시 기술이 2.4GHz 대역에서 3개 채널을 쓰는 것과 달리, 1개 채널을 콘트롤 채널로, 나머지 3개 채널을 데이터 채널로 쓴다. 

이는 이동통신이나 TRS(주파수공용통신)에서 쓰는 기술로, 콘트롤 채널이 다른 3개 채널과 통신하며, 감도가 좋은 채널을 잡기 때문에 통신 품질이 좋고 핸드오프도 훨씬 빨라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표준 메시 기술인 ‘모토메시 듀오’는 미 국방연구소와 공동개발한 라우팅 알고리듬을 탑재해 레이어2 기반 라우팅을 하는 것이 특징. 레이어3 기반인 여타 제품들보다 연결하는 과정이 단순해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좋은 이점을 제공한다.

또 WiFi 기술은 다양한 파트너십이 맺어져 IP PBX·단말·WiFi 장비 사이의 튜닝이 쉽기 때문에 FMC와 같은 음성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트러블 슈팅의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유일한 기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WiFI 전문 IPS(에어디펜스)까지 보유해 더욱 탄탄한 보안을 구현한다.

모토로라는 이처럼 다양한 무선IP 기술들을 결합해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극복해 가고 있다.

가장 많은 무선IP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보다 완벽에 가까운 무선통신을 구현해 나가려는 모토로라의 도전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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