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09] SKB, 차세대 인터넷 주소 전환 가장 더뎌
- 2010년 공공기관 100% 전환 목표 달성 쉽지 않을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오는 2011년 기존 인터넷 주소(IPv4) 고갈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의 차세대 인터넷 주소(IPv6) 전환이 매우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사업자 대부분이 가입자망의 IPv6 지원 장비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선인터넷망 가입자 보유수 1위인 KT와 2위인 SK브로드밴드는 각각 2.5%와 0.25%라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IPv6는 기존 인터넷이 갖고 있는 주소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8비트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주소체계다. 이동성을 지원하고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분야도 2010년을 목표로 IPv6 지원 장비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입 준비율이 낮은 상황이다. 지난 9월 기준 1069개 공공기관 중 단 67개가 IPv6 지원장비를 도입했다. 인터넷 주소를 다량으로 쓰고 있는 학교의 경우 5개에 그쳤다. 방통위는 2010년도에 공공기관 100%를 IPv6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의원은 “674만, 375만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선두업체 KT와 SK브로드밴드가 IPv6 도입이 이렇게 늦다면 분명히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통위는 기존 목표인 백본과 공공기관만 점검할게 아니라 가입자망의 전환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진행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홍보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모든 사물에 IP를 부여하는 사물통신네트워크사업(IP-USN) ▲유시티(U-City) ▲모바일 IPTV 등을 대비해 IPv6 주소를 현재 5201*1032개를 확보해놓은 상황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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