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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부문 영업이익 1조원대, LGD 추월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LCD 사업 부문에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LCD 사업 부문이 연결 기준 매출 6조73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조100억원 영업이익은 3분기 최대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의 904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대형 LCD 패널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억4800만대를 기록했으나 글래스(Glass) 등 핵심 부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겨 공급 부족이 지속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출하를 시작한 8-2라인의 성공적인 Ramp-up에 따른 공급 능력의 증가가 중국 국경절 및 선진시장의 연말 성수기 대비 수요와 맞물려 20% 대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ED TV용 패널, 240Hz 등과 같은 차별화 제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리수의 높은 영업이익률(15%)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의 진입으로 수요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진 시장에서의 연말 특수 기대감과 중국 춘절 수요에 대한 기대로 판매량 감소폭은 다소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분기 대형 LCD 수요는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한 1억3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16:9, LED 백라이트 등 고성장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고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IT 패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ED TV용 패널, 240Hz, 초슬림 패널 등 차별화 된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신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형 거래선 및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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