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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첫 휴대폰 ‘W’ 선봬

윤상호 기자

- SKT전용 60만원대…정전식 터치스크린 채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시스가 첫 휴대폰을 내놨다. 관계사인 SK텔레콤 전용이다.

SK텔레시스(www.sktelesys.co.kr 대표 박학준)는 풀터치스크린 휴대폰 ‘W(SK-700)’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SK텔레시스가 휴대폰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SK텔레콤 전용 3G폰이며 가격은 60만원대다.

휴대폰에서 만들어진 사진, 동영상, 메모, 플래너 등의 콘텐츠를 네이버 티스토리 이글루스 싸이월드 등의 블로그에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기능이 특징이다.

3인치 WQVGA(400*240)급 정전식 터치스크린 LCD를 디스플레이로 채용했으며 사진 동영상 등 일부 기능은 두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사용자 환경(UI)의 경우 감성적인 면을 강조했다. ▲통화기록을 시각화 한 ‘통화랭킹 톱 10’ ▲휴대폰 사용 로그를 분석해 상대편과의 수치를 보여주는 ‘SNS 폰북’ ▲4가지 테마로 요조 등 인디밴드 뮤지션이 직접 만든 26개 노래 벨소리 등을 내장했다.

이외에도 ▲3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지오태깅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슬롯(최대 16GB) ▲T맵 내비게이션 등을 갖췄다.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 윤민승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W’는 부드럽고 절제된 디자인과 개인화된 감성에 기반한 UI를 적용해 이용자의 감성 충족에 초점을 둔 첫 모델”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감성에 기반한 휴대폰 ’W’를 토대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종합 IT기기 제조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시스는 ‘W’의 제품 보증기간을 전자업계 처음으로 2년으로 정하고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SK텔레시스가 국내 휴대폰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 판매 의존도가 높은 팬택계열 모토로라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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