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자 모바일 OS ‘바다’ 내달 8일 공개
- SDK도 함께…英서 이호수 MSC 센터장 전략 발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가 내달 8일 공개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2010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삼성전자는 오는 내달 8일 영국 런던 비노폴리스에서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바일솔루션센터장 이호수 부사장이 직접 플랫폼 설명을 맡을 예정이다.
‘바다’는 삼성전자가 뉴클리어스(Nucleus)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만든 플랫폼이자 OS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다 플랫폼은 크게 OS부와 미들웨어로 나눠진다”라며 “독자적인 OS로도 다른 OS위에 미들웨어만 올리는 형태로도 쓰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바다’가 적용된 첫 휴대폰을 내년 상반기에, 하반기에는 3~5종의 추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용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역시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30개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한 SDK는 이날 함께 선보이며 오는 2010년 6월까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대회도 개최한다. 개발자 설명회는 내달 한국을 시작으로 2010년 2월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열 예정이다.
한편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림(RIM) 애플처럼 독자 OS 스마트폰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기본적인 성능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확보,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사업자용 애플리케이션 탑재 능력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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