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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 메모리 용량 '상승' 가격은 '동결'…엑시노스 버리고 전량 퀄컴

옥송이 기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인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가 23일 베일을 벗었다. 전작 대비 가격 인상이 점쳐졌던 출고가는 인상되지 않았다. 모두 전작과 동일한 가격이 유지됐다. 메모리 용량은 전모델 12GB 수준으로 향상 및 통일됐다.

삼성전자의 신작 플래그십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량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는 빠졌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앞서 이번 신작은 공개 전부터 출고가 인상에 무게가 실렸다. 자사 AP인 엑시노스가 수율 등 문제를 겪으면서, 전량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칩셋 가격이 단말기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간 퀄컴은 공정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꼽으며, AP 가격을 인상해 왔다. 이에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지만, 삼성전자가 통큰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S시리즈 신작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반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전작 S24는 8GB메모리였으나, 용량이 12GB로 늘어났다. 반면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갤럭시 S25+ 실버쉐도우.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실버쉐도우. [ⓒ삼성전자]

외관은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해 통일감을 더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내부에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개선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갤럭시 S25 네이비. [ⓒ삼성전자]
갤럭시 S25 네이비.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새로운 열전도소재(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울러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과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을 지원해 보다 실감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하며, 내달 7일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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