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이 점점 귓속으로 들어간다
- 커널(귓속삽입)형 이어폰 대세, ‘커널+디자인’ 제품비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귓속에 삽입하는 방식, 이른바 커널형 이어폰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야외에서 모바일 IT기기로 음악을 즐기는 요즘, 커널형 이어폰은 기존 오픈형 이어폰과 달리 주변 소음을 차단시키는 강점이 있어 제품을 찾는 손길이 부쩍 많아졌다.
이어폰 전문업체인 사운드캣(www.soundcat.com) 장원이 대표는 “최근 이어폰 구매자의 70%정도는 커널형을 선호한다”며 “주변 소음을 차단하다보니 낮은 볼륨에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IT기기의 배터리타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소 10만원대 이상의 이어폰에 들어가던 금속진동판이 6~7만원대 커널형 이어폰에도 적용되면서, 가격과 음질을 동시에 따지던 고객들까지 만족시키는 등 커널형 이어폰이 세력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장원이 대표는 이어 “업체들도 이러한 유행을 인지하고 커널형 이어폰으로 제품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며 “최근 나오는 신제품의 10개중 9개는 커널형 이어폰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이어폰 3종을 출시한 인켈(www.inkel.co.kr) 역시 최근 시장상황을 반영했다.
인켈의 김병수 홍보팀 과장은 “유행을 따라서 출시한 3제품 중 2개가 커널형 이어폰”이라며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고객도 많아져 제품과 포장을 과일색깔과 맞추는 등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디자인 헤드폰/이어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줌리드(www.zumreed.co.kr)는 국내에 제품을 선뵌 지 3년째로 자사 제품을 찾는 고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줌리드 관계자는 “작년보다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 매출이 50%가량 늘었다”며 “특히 여성 고객은 제품 디자인이 구매의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또 줌리드 관계자는 “헤드폰/이어폰이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단계”라며 “디자인 제품과 함께 커널형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져 제품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운드캣 장원이 대표는 “이어폰 구매자의 30%는 오로지 디자인만 보고 사는 추세”라며 “향후 커널형의 장점을 합친 ‘커널+디자인’ 제품의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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