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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0]소니에릭슨, MWC서 전략 휴대폰 5종 공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소니에릭슨이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0'에서 '엑스페리아 X10' 등 5종의 전략 휴대전화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돼 일명 몬스터(Monster) 폰으로 알려진 '엑스페리아 X10'은 소니 에릭슨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소니 에릭슨 제품 중 가장 핵심적인 모델이다.

'엑스페리아X10'은 세련된 유저 인터페이스에 인텔리전스 (Intelligence) 요소를 통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UX)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다.

사양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4인치 대형 화면, 8.1 메가 픽셀 카메라, 그리고 2가지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갖췄다.

더불어, 사진을 자주 찍는 사용자들을 위해 얼굴인식, 스마일 인식 기능 등 새로운 기능도 탑재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엑스페리아 X10 미니'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다. '엑스페리아 X10'의 다양한 특징을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에 담아 작지만 강한 성능을 보여준다.

'엑스페리아X10 미니 프로'는 사용자 경험 면에서 획기적인 ‘4코너 사용자 인터페이스(4 corner UI)’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화면 모서리를 한 번 터치하기만 해도 통화,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등 가장 자주 쓰는 기능들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사양은 5메가 픽셀의 카메라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며, '엑스페리아 X10'의 핵심 기능인 타임스케이프를 탑재했다.

또 하나의 엑스페리아 모델인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는 '엑스페리아 X10 미니'에 쿼티 키패드를 추가로 장착했다. 초소형 사이즈에도 쉽고 빠른 메시지 작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적합한 모델이다.

올해 1월 발표된 '비바즈'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고화질 HD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다. 720p HD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복잡한 메뉴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동영상 촬영 시작할 수 있도록 별도의 동영상 버튼을 장착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촬영한 화면은3.2인치 16:9 비율의 와이드 터치 스크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감상하고, Wi-Fi로 유튜브, 피카사에 컨텐츠를 손쉽게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비바즈 프로'는 슬라이딩쿼티 자판을 추가 장착해 '비바즈' 특유의 동영상 기능은 물론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메일, 단문 문자 메시지(SMS) 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인 공동창조 (Co-creation)를 발표하며, 새로운 온라인 협력 플랫폼인 크리에이션스(Creations)를 선보였다.

'공동창조'는 사용자, 콘텐츠 제공자, 개발자들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고 진화시키고 공유하는 공동체 및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 온라인 플랫폼 '크리에이션스'다.

'크리에이션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다양한 종류의 휴대전화는 물론 데스크톱 PC까지 모두 지원한다. 소니 에릭슨은 여러 개발자들이 다양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으로, 개발자들은 3월 이후 '크리에이션스'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채수웅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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