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13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CI(Corporate Identity) 변경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2010년 본격적인 모바일 플랫폼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에서도 검색의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웹에서의 사용성 강화와 함께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선진 기술의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음 검색은 올해 들어서만 ▲검색하는 바로 그때의 정보를 찾아주는 ‘실시간 검색’ ▲기사를 관련 주제별로 모아주는 ‘뉴스 클러스터링’ ▲색깔별로 찾아보는 ‘이미지 검색’ ▲검색결과에서 바로 재생이 되는 ‘동영상 검색’ 등  10여 회에 이르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러한 품질 자신감을 기반으로 향후 다음만의 특화된 콘텐츠인 지도 및 모바일 서비스와의 융합, 시너지 전략을 통해 검색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음,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환경 제공한다=다음은 지난 10일 선보인 아이폰용 앱 ‘Daum’을 통해 각종 모바일 서비스의 사용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다지는 모바일 전략도 밝혔다.

아이폰용 통합 앱 'Daum'은 포털 다음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웹 포털이다. 다음의 카페, 뉴스, 메일, 증권 등 다음 모바일웹을 통해 제공되던 18개의 서비스는 물론 실시간 이슈, 인물, 방송, 영화, 도서 등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한번에 즐기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앱이다.

다음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tv팟’과 인포메이션 서비스인 ‘지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아이티스토리’에 이어, 상반기 중 새로운 통합 커뮤니케이션 앱인 '마이피플’과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및 ‘카페’ 앱을 추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군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기존 웹을 모바일에 최적화한 ‘모바일다음(m.daum.net)’의 특화 및 지속적 개편을 통해 웹에서의 강점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쇼핑하우’와 'tv팟' 그리고 에어태그를 넣어 차별화한 '다음 지도'를 안드로이드폰 기반으로 오픈해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태그는 최근 모바일 영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 기능을 탑재해 지도상에서 위치기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Daum’앱은 상반기중 윈도폰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정보, 로컬검색이 보여준다=이 회사 문효은 부사장은 “다음은 지난 3~4개월 동안 검색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 이번에 개편되는 로컬 검색은 항공사진뿐만 아니라 지도, 로드뷰 사진까지 하나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같이 보여주게 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개편 예정인 ‘로컬 검색’은 통합검색에서 원하는 장소를 찾을 때, 360도 거리사진인  ‘로드뷰’ 등 지도 검색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은 보다 생생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 검색’은 또한 개인화 기능인 ‘관심지역설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한메일, 카페 등 한국 인터넷의 역사를 만들어온 다음은 10년만의 CI 변경을 기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CI 및 검색창 등 외형적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검색, 모바일 등의 더욱 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