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안드로이드폰 국내 1등 할 것, 올 스마트폰 100만대 이상 판매”
-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선봬…올해 안드로이드폰 국내 총 5종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안드로이드폰에서 만큼은 팬택이 국내 1위를 하겠다. 프리미엄 제품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갈 생각이다. 스마트폰은 국내 회사간의 싸움이 아니라 해외업체와의 싸움이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사진>는 14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가진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팬택이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상무는 “‘시리우스’를 필두로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2분기부터 우리를 포함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폰이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택은 국내 안드로이드폰 1등을 달성하기 위해 7월부터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계획 중이다. 우주를 테마로 한 ‘안드로이안 캠페인’을 비롯 ▲아크라브 ▲조드 ▲미라크 ▲카탈론 등 별 이름을 딴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상무는 “팬택의 안드로이안 캠페인은 완전하고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 창조가 가능한 가상의 우주 공간 ‘안드로이드계’에서 각 행성의 특별한 능력을 팬택 스마트폰이 실현한다는 스토리”라며 “스마트폰이 불편하다는 사용자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기능적인 면 보다는 감성적인 면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국내외를 통틀어 스마트폰 사업은 안드로이드폰에 집중한다. 미국 AT&T와 버라이존을 비롯 일본 KDDI 등 해외 사업자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팬택 사업부문장 박창진 전무는 “기존에 북미에서 윈도모바일 스마트폰 사업을 해왔으며 안드로이드폰도 제안한 상태”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판매목표에 대해 “안드로이드폰이 하반기 얼마나 성장하는가가 문제지만 일반 판매수량의 30% 이상을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작년 팬택의 휴대폰 판매량은 약 950만대로 하반기에 470여만대를 판매했다.계획대로 30%를 판매할 경우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야 한다.
한편 이날 공개된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IM-A600S)’는 SK텔레콤 전용으로 출고가는 90만원대다. 예약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일반 판매는 26일경 시작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2.1을 채용했으며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내장메모리는 1GB로 내장 애플리케이션 사용분을 제외하면 500MB정도를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에 플래시 플러그인을 갖춰 모바일에서도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국내 사용자가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각각 로그인 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SNS 매니저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와 함께 ▲3.7인치 WVGA급 AMOLED ▲지상파 DMB(안테나 내장) ▲디빅스(DIvx) ▲HDMI 단자 ▲500만화소 카메라 ▲옵티컬 조이스틱 등을 갖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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