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월드] 팬택, 안드로이드폰 출시…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지난주에는 팬택이 첫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였습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옴니아2 시리즈간의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이 합류하는 모양새입니다.
팬택의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전자, HTC,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등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이 공급되면서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3사 모바일 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뭉쳤다=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 3사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과 콘텐츠공급업체와의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이 40억원, KT가 20억원, LG텔레콤 10억원 등 총 7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2012년까지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불법, 유해 콘텐츠에 대한 자율적 감시체계 강화, 중소 CP업체에 대한 정보제공과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무선인터넷, 앱스토어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CP들의 입지가 많이 강화됐습니다. 이제는 과거 이통사와의 종속관계가 아니 제대로 된 파트너 대접을 받는 것 같습니다.
◆팬택,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출시=지난 14일 팬택이 국내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플래시 지원 기능을 탑재해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시리우스는 SK텔레콤 전용으로 출고가는 90만원대입니다. 예약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일반 판매는 26일경 시작될 예정으로 실제 사용자의 구매가는 옴니아2와 비슷한 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은 애플 아이폰이 잡고 있지만 삼성과 LG전자, 팬택 등 국산 제조사의 경쟁은 물론, HTC, 소니에릭슨 등 새로운 플레이어도 속속 경쟁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바일 전자정부 표준화 추진된다=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것 같습니다. 특정 단말기가 인기를 끌다보면 공공부문의 각종 모바일 서비스가 해당 단말기 운영환경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 공공부문 모바일 응용서비스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모바일 서비스가 아이폰 등 특정 단말기 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응용서비스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우선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모바일 웹에서 브라우저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하고 모바일 웹 개발자가 실제 개발환경에서 지침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매뉴얼도 제작·보급할 계획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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