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EMC, 가상화 스토리지 ‘V플렉스’ 공개

백지영 기자
- 데이터 접근과 이동을 자유롭게…데이터센터 간 IT 리소스 공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EMC(www.emc.com CEO 조 투치)가 가상화 스토리지 솔루션인 ‘V플렉스(VPLEX)’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EMC월드를 통해 11일 첫 선을 보였다.

V플렉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스토리지의 물리적 한계를 해결하여 데이터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기업들은 에너지 비용이 가장 저렴한 데이터센터에서 일일 배치업무를 수행하도록 계획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데 이터센터에서 업무부하를 골고루 분산 처리할 수 있다.

즉, V플렉스는 수 천대의 가상 머신과 페타바이트(PB, 약 100만 GB) 규모의 정보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일 업무별로 독립적으로 사용되던 스토리지를 여러 업무 환경은 물론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서로 공유되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통합적인 IT 자원으로 변모시켜 준다.

V플렉스는 스케일 아웃 클러스터링과 첨단 데이터 캐싱, 고유의 분산 캐시 정합성을 두루 갖춰 데이터센터 내, 혹은 데이터센터간의 서버 호스트 및 클러스터 모두가 데이터를 공유하게 해준다.

우선적으로 출시된 V플렉스 로컬 및 V플렉스 메트로는 가상화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으로 서버와 이기종 스토리지 어레이 중간에 위치하며, 두개의 V플렉스 디렉터 각 각에 고 가용성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EMC는 2011년 초에 ‘V플렉스 지오’와 ‘V플렉스 글로벌’을 출시할 예정이다.

V플렉스 지오는 V플렉스 클러스터를 대륙간 데이터센터의 마이그레이션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재배치 등에서도 문제없이 지원되도록 비동기 방식을 지원하며, V플렉스 글로벌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거리 제한 없이 분산된 동시 데이터 접근 및 업무 재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EMC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프로덕트 부분 패트릭 겔싱어
사장은 “V플렉스는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고안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완전히 바꿔놓을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그 동안 서버 가상화가 컴퓨팅 환경에 큰 영향을 준 것처럼 EMC는 가상화 스토리지 기술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V플렉스는 스토리지 유지보수 시 스토리지 데이터를 가상의 데이터로 옮겨 사용하기 때문에 지진, 홍수, 폭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업무 손실 등에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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