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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사업은 모바일 중심으로 준비…“테라 연내 상용화”

이대호 기자
- 퍼블리싱은 판권 확보에 주력, 웹보드는 건전성 제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은 게임사업을 모바일 중심으로 준비한다. 퍼블리싱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미(MMORPG) 라인업 등 게임판권 확보에 주력한다. MMORPG ‘테라’는 4분기 공개테스트를 거쳐 연내 상용화까지 바라보고 있다.

2분기 NHN의 게임사업 매출은 월드컵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105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5%, 직전분기대비 5.9% 감소했다. 2분기 MMORPG ‘세븐소울즈’가 상용화에 성공적으로 들어갔으나, 웹보드 부분의 실적감소로 전체적인 실적은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의 경우, 현재 일본에 진출한 ‘드래곤네스트’가 반응이 좋아 하반기 매출기여를 전망했다. 일본은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미국지역은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30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게임사업 실적은 전년수준정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3분기 게임사업 매출은 본사기준 1170억원, 연결기준 1490억원이다.

향후 게임사업 전략에 대해서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은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NHN은 2분기 컨콜에서 “사천성’, ‘신맞고’ 웹보드게임류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화 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퍼블리싱은 지금까지 입장을 견지해 대작 MMORPG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개발사 지분 투자로 게임IP를 확보하고, 게임퀄리티 강화, 게임성 측정 프로세스 강화 등으로 시스템 고도화도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MORPG ‘테라’에 대해 김 대표는 “테라는 현재 3차 CBT(비공개테스트)이후 조작감과 밸런싱, 게임성 등의 완성도를 위해 다듬고 있으며, 최근 내부 테스트결과는 3차에 비해 많이 게임성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며 “오픈베타(공개테스트)는 4분기에 실시할 계획으로, 연말이전에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웹보드게임은 이용자 만족도와 건전성을 제고하는 쪽으로 보수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의 매출기여는 2011년부터 보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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