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방통위가 개인정보보호인증체계(PIMS)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내년도에 PIMS 인증제도를 활성화, 오는 2012년까지 ISO 등 국제기구에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9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제 공청회’를 개최, PIMS 인증제도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윤리과 한지혜 사무관은 “개인정보보호 자율환경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올 10월이나 11월에 PIMS 시범인증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1년까지 PIMS 인증제도를 활성화,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IMS란 기업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보호조치.
특히 PIMS 인증을 획득하는 기업은 개인정보 수집·이용·보유·제공·파기 등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이용자 권리보호를 위한 전사적인 활동을 인정받게 된다 방통위는 올 하반기 시범인증에 앞서 이미 지난해에 SK텔레콤과 올 상반기 NHN, 인크루트, 인터넷 교차로에 PIMS 모의인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방통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PIMS 인증체계와 항목을 적용, 인증제도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는 등 인증체계를 보완했다.
특히 방통위는 심사항목의 적절성을 분석. 사업자와 인증 심사원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행안부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교육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PIMS 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가 지난해 5월 공표한 PIMS 국제표준 ‘BS 10012’가 대표적이며, 엔씨소프트가 올초 전세계 최초로 이 인증을 획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