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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삼성, 갤럭시탭 출시…태블릿 시장 출사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뉴스는 아마도 삼성전자가 'IFA 2010'에서 선보인 갤럭시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된 갤럭시탭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이외에도 수많은 휴대폰 및 컴퓨터 제조사가 태블릿 출시에 속속 나서고 있어 태블릿 시장도 스마트폰 시장과 맞물려 급속한 성장은 물론, 제조사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공개=삼성전자의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탭이 지난 3일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공개가 됐는데요.

갤럭시탭은 WSVGA급(1024×600) 7인치 고해상도 LCD를 탑재해 신문, 책 등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재생 가능합니다.

11.98mm 두께, 380g대 무게(해외 모델)로 양복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1GHz의 고성능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 버전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마켓 및 유튜브, 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느정도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경쟁도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갤럭시S, 벌써 100만대 판매=갤럭시S가 연일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개럭시S는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유통사인 SK텔레콤에 공급된 수치기는 합니다.

갤럭시S는 이번 100만대 판매 돌파로 국내 시장 출시 스마트폰 중 첫 밀리언셀러 등극은 물론, 가장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라는 2관왕에 오르게 됐습니다.

아이폰4도 10일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이미 갤럭시S가 시장을 한바탕 휘젓고 지나갔지만 두 대표 스마트폰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출시=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리우는 화웨이가 안드로이드2.2 기반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디오스를 출시했습니다.

중국업체 답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이 화웨이의 설명입니다. 한국시장 출시계획은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화웨이를 비롯해 ZTE, 티안유,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로 삼성, LG 등은 물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10대 스마트폰족을 잡아라=LG유플러스가 2일 10대용 스마트폰 정액제인 ‘오즈 스마트 틴 35’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 인기가 높아지자 본격적으로 10대를 겨냥한 상품이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3만5000원을 내고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등을 오가며 자유롭게 쓸 수 있는 3만개의 링(음성 영상 30링/10초, 문자 10링/건)과 2000건의 문자메시지, 0.5GB 데이터 등을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오즈 스마트 틴 35’는 ‘오즈 스마트 35’와 같은 월 5000원 요금할인이 적용됩니다.

LG전자 스마트폰 띄우기 성공할 수 있을까=LG전자가 뒤늦게 뛰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옵티머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팬택에 밀려 2위 자리마저 내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0'에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문화의 중심인 쿨투어브라우어라이 광장에서 ‘LG 옵티머스 3D 미디어 파사드쇼’를 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긴 LG전자가 예전 초콜릿 시리즈의 영광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스마트폰 어플 개인정보 수집 논란=지난 주에는 이토마토가 제공하고 있는 '증권통'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를 불법수집하고 있다는 이유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이 어플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 어플을 출시한 이토마토측은 증권통이 수집하는 휴대폰 정보는 IMEI와 USIM 정보는 로그인 절차를 생략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부, 응급의료 정보 어플 출시=보건복지부가 1일 아이폰 앱스토어에 ‘1339 응급의료’ 무료 어플을 출시했습니다.

이 어플은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과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가능 병상수, 병의원· 약국찾기, 응급의료기관 종류별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의 정보를 동영상과 문자, 이미지, 지도 형태로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금융거래를 위해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신청해야만 했던 외화 환전 및 송금, 현금카드 겸용등록, 수표어음 교부신청, 채권매입 등을 스마트폰 뱅킹에 적용 하는 등 생활편의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네오메카가 스마트폰을 FMC폰이나 VoIP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습니다.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3G망의 데이터 패킷을 이용한 전화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 m-VoIP를 허용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이용하면 괜찮을 듯 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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