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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스토어, “사용자에겐 즐거움을, 개발자에겐 기회를”

이민형 기자


<상단-네이버 앱스토어 첫화면, 하단-카페에 설치된 소셜앱>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이버의 웹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네이버 앱스토어’가 ‘NHN DeView 2010’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네이버 앱팩토리에서 만들어진 앱들을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창구다. 지난해 네이트가 오픈한데 이어 네이버도 앱스토어 서비스를 내놓은 것.

소셜앱은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애플리케이션 이라는 앱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면서 등장한 용어다. 웹 콘텐츠를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닌 지인들과 공유하고 경쟁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소셜콘텐츠 플랫폼을 추가로 탑재, 지인들끼리 소셜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앱스토어를 만들게 된 것.

회사측은 앱스토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개발자에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네이버 앱스토어는 아직 정식 출시된 것은 아니며 3분기 중 정식 오픈이 예정 돼 있다.


◆네이버 앱스토어, 어떻게 생겼나?=네이버 앱스토어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트 앱스토어와 비슷한 모습이다. 그러나 앱스토어 페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네이트 앱스토어와는 달리 네이버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앱설치하기를 누르면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창이 뜨고 설치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블로그에 접속하면 설치된 앱이 나오고 블로그 상에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페의 경우는 실행권한 설정하기라는 옵션을 통해 방문자, 회원 등급에 따라 실행권한을 설정 할 수도 있다.

현재 네이버 앱스토어는 3분기 중 정식오픈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약 30여개의 개발사들이 들어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 회사 개방형 서비스팀 오창훈씨는 “네이버 앱스토어는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며, NHN은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들이 네이버 앱스토어애 앱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앱팩토리를 거쳐야 한다. 네이버 앱팩토리는 앱을 등록하기 위한 서비스로 누구나 개발자로 등록이 가능하고,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자가 만든 앱을 관리할 수 있고, 광고나 아이템 판매로 인한 수익관리, 접속·설치 통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수익은 7(개발자):3(NHN)의 비율로 나누게 되며, 앱에 광고나 외부 링크를 넣는 것도 허용한다. 단 성인광고나 불법광고 등 국내법에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

영세한 개발사, 개인 개발자들을 위한 인프라도 지원한다. 하나의 앱당 5개의 서버(CPU 2.4G/RAM 4G/HDD 148GB*2 RAID)와 콘텐츠 딜리버리 서비스(CDN)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

게임 앱의 경우 개발 후 서비스를 위해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역시 네이버에서 대행으로 처리해준다.

또한 개발자들의 사기진취와 기술적 도움을 위해 정기적으로 소셜앱 공모전을 실시하고, ▲개발 가이드 앱 ▲SDK ▲FLEX 개발 가이드라인 등도 네이버 개발자 센터(dev.naver.com) 제공할 예정이다.


오 씨는 “네이버의 2200만개의 블로그, 700만개의 카페, 200만개의 미투데이에서 동작하는 소셜 앱을 개발자들이 만듦으로써 국내 소셜앱 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끝맺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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