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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계, 4분기 키워드는 ‘액션’

이대호 기자

- 이용자가 액션을 직접 조작하는‘논타겟팅’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0년 4분기도 일정이 밀린 게임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업체가 사활이 건 기대작이 몰려있어 게임의 시장안착 여부에 업계의 이목도 한층 집중돼 있다.

올 하반기 론칭될 온라인게임의 키워드는 액션이다. 논타겟팅(Non-Targeting, 이용자가 캐릭터의 액션을 직접 조작) 방식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중심으로 던전액션이 강조된 MORPG, 총싸움게임 등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하반기 론칭될 액션 M(M)ORPG는 ‘테라’와 가 ‘워크라이’, ‘발리언트’, ‘러스티하츠’, ‘와일드플래닛’이 대표적이다.

이 중 ‘테라’는 4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가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품. ‘테라’는 NHN(대표 김상헌)의 한게임(www.hangame.com)이 웹보드게임을 벗어나 퍼블리싱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 한게임은 이 게임의 시장 안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다.

 

‘테라’는 이용자가 실제 거리를 재고 적을 타격해야 하는 논타겟팅을 적용해 조작의 재미를 높였다.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심리스(Seamless, 끊임이 없는) 기반의 광활한 세계가 특징이다.

 

한빛소프트(hanbiton.com 대표 김기영)는 총싸움(FPS)와 RPG를 조합한 ‘워크라이’로 액션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타격감과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공격 받을 때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대폭 추가하고, 8종의 영웅별 상성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낮은 레벨 때부터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전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엠게임(www.mgame.com 대표 권이형)은 4분기 론칭할 던전RPG ‘발리언트’에 무술감독 정두홍씨를 게임 디렉터로 영입해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발리언트’는 함정(Trap)이 설치된 던전에서의 전투를 중심으로 이용자 손맛을 살린 ‘끝내기(피니시)’ 스킬 등이 적용된 정통 액션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윈디소프트(www.windysoft.net 대표 백칠현)가 선보일 MORPG ‘러스티하츠’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스킬, 스토리를 따라가는 퀘스트를 조합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게임진행을 구현했다. 콘솔지향의 조작법을 적용해 액션스킬 발동을 쉽게 만든 것도 게임의 특징이다.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사장 김강)는 올해 총싸움(TPS)과 결합된 MMORPG ‘와일드플래닛’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논타겟팅 방식의 ‘와일드플래닛’ 론칭에 이어 ‘카르카스온라인’으로 하반기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와일드플래닛’은 100명 이상이 벌이는 대규모 전투(RVR)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로, 속도감을 높여 보다 화끈한 화력전을 즐길 수 있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카르카스온라인’은 중세 유럽배경의 던전액션RPG로, 단체스킬 조합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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