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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社 하반기 전략]엠게임, 올 하반기 성장 모멘텀 되찾을까

이대호 기자

- 4종 게임 테스트 돌입…모바일환경 구축에도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엠게임(www.mgame.com 대표 권이형)은 2010년 하반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5일 론칭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고’가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고 신작 테스트도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르고’는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사용시간 부문에서 꾸준히 20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엠게임은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현재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10년 2분기는 기존 게임의 매출감소까지 겹치면서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같은 이유로 올 하반기 엠게임은 ‘아르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아르고 OST 발매에 소설발간, PC방과 도서대여점 연계 마케팅, PC그래픽카드 출시 등 전방위 마케팅으로 ‘아르고’ 띄우기에 나섰다.

‘아르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규모 마케팅이 더해져도 PC방 순위 20위권이 꾸준히 나온다는 것은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

엠게임은 이 같은 인기가 자원전쟁에 따른 전략성과 종족간 전쟁에 대한 소속감이 컸다고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던전RPG ‘발리언트’도 조만간 론칭한다. 무술감독 정두홍씨를 게임제작에 영입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액션성에 차별성을 둔 ‘발리언트’는 4차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하반기 CBT에 들어가는 게임은 3D댄스게임 ‘리듬&파라다이스’와 MMORPG ‘워베인’,  ‘WOD’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분위기를 내년까지 연이을 전략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상반기 M&A이슈로 가려져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하반기에는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각 게임 특성과 잘 맞는 타깃 유저들과의 접점이 얼마나 확대되는지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게임은 모바일환경 구축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3일 오픈한 엠게임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주요 게임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르고’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게임 아이템 경매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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