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MPS로 30% 비용절감 못하면 되돌려주겠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기업 대상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 일환으로 HP는 도시바와의 협력과 출력비 보상 프로그램의 확대, 퓨처 스마트 펌웨어와 공개 확장 플랫폼(OXP) 등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HP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HP 아태 및 일본지역 통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총괄 피에르 멀레스 부사장은 “HP의 MPS는 인프라 최적화와 고객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고객 사업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HP는 MPS를 통해 출력 관련 비용을 이전보다 30% 이상 절감하지 못할 경우, 비용을 되돌려주는 ‘출력비 보상 프로그램’을 한국과 말레이시아, 홍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P의 출력비 보상 프로그램은 MPS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린팅 환경과 필요 사항을 상세히 평가한 뒤 예상 출력비 절감액을 산출한 이후, 고객이 예상 비용을 절감하지 못하면 그 차액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이미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에는 출시된 바 있다.
또한 HP는 이날 퓨처스마트 펌웨어와 HP 공개 확장 플랫폼(OXP)도 공개했다. 이는 모든 프린팅 장비의 투자를 보호하고, 관리를 간소화하기 위해 출시한 것이다.
현재 플랫폼 및 펌웨어는 HP 레이저젯 프린터 제품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OXP의 경우 최신 1.6버전을 통해 2005년에 생산된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멀레스 부사장은 “이러한 펌웨어 소프트웨어와 공개 확장 플랫폼(OXP)를 통해 기업들은 현재 구입한 하드웨어에서 미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투자를 보호하며, 향상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P는 도시바 그룹 산하 도시바 테크 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앞으로 HP의 MPS에서 도시바의 복합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P는 아태 일본 지역 대기업 시장에 한해 일부 대용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도시바 복합기와 HP 제품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HP는 기업의 출력 환경에 대한 예상 평가치를 제공하는 산업 표준 평가(IBA) 프로그램 및 새로운 통합 출력 소모품 관리 서비스(Managed Supplies Service) 등도 발표했다.
HP 통합 출력 소모품 관리 서비스는 HP 정품 소모품과 전문 기술 지원을 단일 출력 서비스 계약으로 통합한 것으로, 월별 출력량에 기반해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또한 대기업 고객들은 출력한 것에 대해서만 지불하고, 필요할 때마다 소모품을 제공해 주는 HP 자동 토너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HP는 MPS 시장 강화를 위해 컬러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CM4540 복합기 및 CP5520 프린터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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