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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기반 e스포츠 세계적으로 퍼진다”

이대호 기자
- 같은 하드웨어로 게임 가능…콘솔, 리그 위한 비디오캡처‧스트리밍 기능도 뛰어나

“콘솔 기반의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퍼질 것이다.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와 팬들이 하드웨어를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니다. 같은 하드웨어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게임을 하게 된다. 이에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

30일 조슈아 라텐드레즈 국제e스포츠 표준화 종목위원회 연구원<사진>은 대구 엑스코(EX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e스포츠 심포지엄’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e스포츠리그는 MLG(www.mlgpro.com)가 유일하다. MLG 경기의 대부분은 콘솔게임로 이 같은 모델이 국제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CGS, CPL 대회는 수년 전 수익성 악화로 중단됐다.

라텐드레즈 연구원은 “MLG와 다른 리그는 큰 차이는 없지만 한 제작사나 회사가 리그에 패키지를 제공하고 라이브 관전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개발사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그대로 가져온 게임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관전이 쉽도록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MLG가 살아남은 이유로 개발사와 종목사(퍼블리셔)가 좋은 관계를 꼽았다.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MLG는 계약을 통해 경기용 게임은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모든 리그는 재방송을 한다. X박스360용 게임인 ‘헤일로’는 개발사와 배타적 계약을 맺어 MLG가 유일한 리그로 단독 방송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그는 “콘솔의 비디오캡처 기능은 제조품질이 매우 높으며 스트리밍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는 등 콘솔과 관련해 많은 발전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11월 5일에 경기가 있을 예정으로 콘솔이 경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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