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0’ 별들의 전쟁 임박…최초 공개작 ‘봇물’
- RPG 기대작 공개 줄이어…콘솔‧아케이드게임 대거 전시돼 ‘눈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축제 ‘지스타 2010’이 이름 그대로 별들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0’은 게임업체들의 잇따른 최초 신작공개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소니와 MS 콘솔게임 양사가 최초로 동시 참여하고 아케이드게임사 유니아나가 B2C 부스에 참여, 올해 축제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대작 RPG 공개에 게이머들 ‘기대만발’=이번 축제의 초점은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들 게임은 연내 론칭될 한게임 ‘테라’와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가 주인공으로, 축제를 빌어 대중에게 보다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낼 예정이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은 최초 시연버전 공개를 예고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온’의 차기작인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에 액션성을 강조하고 5.1채널의 입체음향을 가미, 시청각적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선 MMORPG 3종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기대작 공개를 예고했다. 대표작으로는 위메이드의 ‘네드’와 한빛소프트 ‘삼국지천’, 엠게임의 ‘워베인’이 손꼽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5년여 간 개발한 ‘네드(NED)’의 시연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회사 측은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에 섬세한 그래픽을 얹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드’는 몬스터를 포획하거나 길들여 탑승, 전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 이를 핵심재미로 구현한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한빛소프트 ‘삼국지천’과 엠게임의 ‘워베인’은 최근 비공개테스트로 먼저 공개됐다. 두 게임은 테스트를 거친 안정화된 버전으로 체험존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콘솔‧아케이드게임 볼거리 ‘풍성’=이번 지스타는 소니와 MS 콘솔게임 양사가 최초로 동시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양사는 동작인식게임을 내세워 남녀노소 관람객의 눈길을 끌 작정이다. 소니는 3D게임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아케이드게임도 단독 부스로 마련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그란투리스모5’ 등 40여종의 신작 및 출시 예정작을 들고 5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 여기에는 3D게임과 ‘PS무브’를 이용한 동작인식게임도 포함돼 있다. 3D게임과 XYZ축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PS무브’가 결합해 차별화된 재미를 줄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몸 자체가 컨트롤러가 되는 동작인식장치 ‘키넥트’를 내세워 지스타를 공략한다. 이용자 진입장벽을 낮춘 동작인식게임으로 어린이와 여성층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설명. 동작인식게임 9종과 ‘기어즈오브워3’ 등의 기대작이 대거 공개된다.
이번 지스타에는 아케이드게임업체 유니아나가 단독 40부스를 차리고 게임을 홍보한다.
유니아나는 업소용 아케이드게임에 중점을 두고 콘솔게임과 함께 전시를 할 예정이다. 전시할 아케이드게임은 ‘유비트 니트’, ‘드럼매니아V7’, ‘더 비시바시’ 등 유명게임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모은다. 11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리듬게임 ‘리블렉 비트’도 전시된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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