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돈이 되는’ 위치기반서비스 내놓다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3일(미국 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위치API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이벤트는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는데, 이벤트 시작시간(한국시각 4일 02시30분)이 10분이 지나도록 시작을 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벽 2시 45분정도가 됐을 때 주커버그가 마이크를 들고 등장하며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주커버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내용은 모바일플랫폼에 관한 것이다. 페이스북 모바일은 현재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느 플랫폼(디바이스)에서나 다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주커버그가 발표한 내용은 ‘장소’와 그에 따른 ‘딜(쿠폰, 할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주커버그가 말하는 장소는 지난 8월 오픈한 위치기반서비스인 페이스북 플레이스입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체크인을 하면 위치를 공유할 수 있고, 자기 근처에 있는 친구도 찾아주고, 사진 업로드도 가능하고, 스토리텔링(상점 평가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시간 위치 중계도 가능하지만 이는 옵션으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미국을 포함해 8개국가에만 서비스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아무튼 페이스북은 이러한 플레이스에 딜이라는 기능을 통해 좀 더 ‘소셜’해지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딜 플랫폼의 기반은 사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업들입니다.
딜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서비스되는지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에게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한 다음, 그 정보를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을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 상품 가격보다는 싸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페이스북에 접속해, 장소를 클릭하면 ‘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나열됩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업체를 클릭해 선물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딜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주커버그는 딜 서비스 오픈을 위해 22개 파트너를 확보했습니다.
맥도널드, 노스페이스, 스타벅스, 갭 등 유명 브랜드들과 24휘트니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영화관 등 문화생활과 관련된 업체들과도 파트너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에릭 챙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딜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페이스북은 ‘장소’가 탑재돼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안드로이드 페이스북 1.4, 아이폰 페이스북 3.3). 미국에서부터 시작돼 장소 서비스가 되고 있는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은 ‘장소’ 서비스가 아직 런칭 전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단일로그인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사용자의 ‘귀차니즘’을 없애 주겠다고도 밝히며, 그루폰, 옐프, 징가 등 새로운 파트너사들 서비스를 이용할때도 단일로그인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유선 페이스북은 로그인할 때 ‘로그인 유지’에만 클릭해두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수락’만 클릭해주면 되는데, 이를 모바일에까지 확대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국내 몇몇 업체들은 위치정보에 주변 상점들의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하거나, 체크인을 할 경우 할인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돌입한 지금, 국내 위치기반서비스업체들은 장소와 관련된 서비스와 수익모델을 하루라도 빨리 발굴해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페이스북 이벤트 내용은 여기서(http://apps.facebook.com/facebooklive/)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민형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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