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히든카드 꺼냈다…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디파이’ 선봬
- 생활방수·먼지유입차단·SNS 특화 ‘모토블러’ 특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토로라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디파이’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스마트폰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된 사용자환경(UI) ‘모토블러’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모토로라코리아(www.motorola.com/kr/consumer 대표 정철종)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 2.1버전 운영체제(OS) 스마트폰 ‘디파이(DEF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판매된다. 출고가는 90만원대 전후반이다. 향후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이 나온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는 “모토로라 ‘디파이’는 세련된 디자인, 견고함,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모두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며 “‘디파이’만의 독창적인 매력이 높은 안목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파이’는 생활방수와 먼지유입 차단, 스크래치 방지 기능 등이 특징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휴대폰 파손 확률을 낮췄다. 아웃도어 스포츠가 활성화 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3.7인치 FWVGA(480*854)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면에 손상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를 채용했다.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사를 측면에 배치해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휴대폰 전면 여백을 최소화 해 3.7인치 화면에도 불구 시각적으로 실제 크기보다 제품이 훨씬 작아 보이는 효과도 거뒀다.
모토로라의 SNS UI ‘모토블러’도 첫 적용됐다.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가 연동된다. 메인 화면에서 ‘라이브 위젯(Live Widget)’을 통해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연동된 SNS 계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Happenings)’ ▲문자 메시지와 SNS 쪽지, 이메일 등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메시지(Messages)’ ▲자신의 소식을 여러 SNS 계정에 한번에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상태(Social Status)’ 등으로 구성했다.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휴대폰 위치 찾기 및 원격 데이터 삭제 기능도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다.
뮤직 플레이어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사용자가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Connected Music Player)’를 내장했다. 음악을 듣다가 감상평 등을 바로 SNS에 올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500만화소 카메라 ▲LED 플래쉬 ▲DLNA ▲블루투스 ▲2GB 내장 메모리 및 8GB 외장 메모리 등을 갖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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