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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LG전자 경영혁신 총책, 신임 남영우 경영혁신부문장은 누구?

윤상호 기자

- 통신 비롯 폭넓은 업종과 해외 업무 경험 쌓은 마케팅·재무 관리 전문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12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본준 부회장의 CEO 취임 이후 밑그림이 완성됐다.

조직개편은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의사결정 체제에 맞게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별 책임경영이 실행되도록 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로 편성된 조직을 담당할 임원들의 인사도 함께 공개됐다. 신규 임원 등의 승진 인사는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경영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해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첫 경영혁신부문장으로는 아시아지역본부장을 맡아온 남영우 사장<사진>을 선임했다. 경영혁신부문은 앞으로 품질, 식스시그마, 서비스, 구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임 남 부문장은 195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뉴저지 현지판매법인 수석부사장, 국제금융 부장을 거쳤다. 1990년에는 LG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겨 재경담당 임원, 세계화부문장(전무) 등의 역할을 했다. 1999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G구조조정본부에 몸 담았다. 2000년에는 데이콤 부사장, 하나로통신 비상임 이사, 데이콤 아이엔 사장 등을 담당했었으며 2001년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사장, 2006년 LG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 LG경영관리팀 브랜드관리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다시 LG전자로 복귀해 아주지역본부장(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이번 경영혁신부문장 임명은 이런 남 부문장의 다양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남 부문장은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 해외 사업, 마케팅부터 재무관리까지 폭넓은 업무 등을 경험하며 마케팅과 물류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경영위기로 해외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담당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룩한 것도 이번 인사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

◇LG전자 남영우 경영혁신부문장(사장) 약력

◆나이
- 1951년생

◆학력
-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졸업
- 서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졸업
- 하버드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 수료
-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 텔레콤 경영자과정 수료

◆주요경력
- 1973년 한국은행
- 1979년 LG전자 입사
- 1982년 LG전자 뉴저지 현지판매법인 수석부사장
- 1986년 LG전자 국제금융 부장
- 1990년 LG정보통신 재경담당 임원
- 1996년 LG정보통신 관리/세계화부문장/전무
- 1999년 LG구조조정본부/부사장
- 2000년 데이콤/부사장
- 2000년 하나로통신/비상임 이사
- 2000년 데이콤 아이엔/사장
- 2001년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사장
- 2006년 LG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
- 2006년 LG경영관리팀/브랜드관리팀장/부사장
- 2008년 LG전자 아주지역본부장/사장

◆수상경력
- 2001년 석탑산업훈장(납세자의 날)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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