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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도전장’…‘옵티머스마하’ 선봬

윤상호 기자

- 1GHz 프로세서·3.8인치 LCD 탑재…출고가 8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트너는 LG유플러스다.

LG전자는 올해 ‘안드로원’, ‘옵티머스Q’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 등 4종의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서 판매했지만 대부분 공짜폰으로 보급되는 등 중저가 시장 공략에 치중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팬택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기세다.

LG전자(www.lge.co.kr)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옵티머스마하(Optimus Mach, LG-LU3000)’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전용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는 “제품명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시리즈명인 ‘옵티머스’에 비행기, 미사일 등의 속력을 표시하는 단위인 ‘마하(Mach)’를 붙여 최고 성능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1GHz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3.8인치 WVGA(480*800)급 LCD다. 옵티머스마하의 OS는 2.2버전(프로요)다. 2.3버전(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지원여부는 검토 중이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천국·미션·러브어페어 등 주제곡 등 25개 벨소리를 내장했다. 그가 LG전자를 위해 별도 제작한 테마음악 3곡도 들어있다.

HDMI 단자를 갖춰 TV와 연결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DLNA도 지원해 무선랜(WiFi)를 활용해 PC 등과도 콘텐츠를 함께 쓸 수 있다. 돌비 모바일 2.0을 내장해 음향 품질을 높였다. 지상파 DMB도 장착했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미디어’ 기능을 탑재해 PC나 웹과 파일을 공유하거나 IPTV의 리모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강화했다. 대기화면에서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 등에 게시글을 바로 등록하거나 지인들의 최근 글을 확인할 수 있는 ‘SNS 위젯’과 주소록의 연락처와 SNS 기능을 결합한 ‘링크북(Linkbook)’ 기능이 추가됐다.

▲내 위치를 검색하고 특정 위치정보를 기록해 이를 문자, 이메일, SNS 등으로 공유하는 ‘트레이스 미(Trace Me)’▲유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피넷(Opinet)’ ▲맞춤형 배경화면 및 위젯을 자동 설치해주는 ‘테마선택 서비스’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이외에도 ▲500만화소 카메라 및 LED 플래시 ▲3.5파이 이어잭 ▲외장 메모리 8GB 제공(최대 32GB 확장) ▲15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담당 나영배 상무는 “옵티머스마하는 최고 성능과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력이 결합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LG전자는 차별화된 기능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군을 연이어 선보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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